오키나와 나하 시내 여행 가이드: 슈리성·국제거리·유이레일 요금과 일정
나하 시내는 렌터카 없이 유이레일과 걸어서 다 봅니다. 슈리성 정전이 다시 열리는 날짜와 예약 규칙, 일곱 곳의 입장료와 문 여는 시간과 쉬는 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까지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 이동 | 유이레일 한 라인이 공항에서 슈리까지 27분에 갑니다. |
|---|---|
| 슈리성 | 불에 탔던 정전이 11월 23일부터 다시 열립니다. |
| 예약 | 정전 안에 들어가려면 날짜와 시각을 정한 예약 입장권이 있어야 합니다. |
| 입장료 | 11월 23일 입장분부터 슈리성 어른 요금이 400엔에서 1,000엔이 됩니다. |
| 프리승차권 | 1일권 1,000엔은 날짜가 아니라 산 시각부터 24시간입니다. |
| 가라테회관 | 나하시가 아니라 옆 도미구스쿠시에 있어서 차로 갑니다. |
1. 나하 시내, 차 없이 봅니다
2. 유이레일: 공항에서 슈리까지 한 라인
3. 슈리성: 정전이 다시 열립니다
4. 다마우둔: 왕가의 무덤
5. 시키나엔: 왕가의 별저와 정원
6. 국제거리와 제1마키시 공설시장
7. 쓰보야 야치문거리
8. 오키나와현립박물관·미술관
9. 오키나와 가라테회관
10. 나하공항에서 시내로
11. 알아 두면 좋은 것

1. 나하 시내, 차 없이 봅니다
나하 시내만 볼 생각이라면 렌터카는 필요 없습니다. 공항에서 슈리까지 모노레일 한 라인이 지나가고, 볼 만한 곳은 대부분 그 역에서 걸어갈 거리에 있습니다. 오키나와에 간다고 하면 다들 차부터 빌리는데, 시내에 머무는 동안은 차가 짐이 됩니다. 국제거리 주변은 주차할 곳 찾기도 쉽지 않고요.
여기서 안내하는 곳은 일곱 곳입니다. 슈리성, 다마우둔, 시키나엔, 국제거리, 쓰보야 야치문거리, 현립박물관·미술관, 가라테회관. 이 가운데 모노레일이 안 가는 곳은 시키나엔과 가라테회관 둘뿐입니다. 시키나엔은 시내버스로, 가라테회관은 차로 갑니다.
| 가는 곳 | 가는 법 | 어른 입장료 |
|---|---|---|
| 슈리성 | 유이레일 슈리역에서 걸어서 15분 | 400엔 (11월 23일 입장분부터 1,000엔) |
| 다마우둔 | 슈리성 바로 옆 | 300엔 |
| 시키나엔 | 시내버스 識名園前 하차 | 400엔 |
| 국제거리 | 겐초마에역에서 마키시역까지 | 없음 |
| 쓰보야 야치문거리 | 마키시역에서 걸어서 12분 | 거리는 무료, 박물관만 따로 |
| 현립박물관·미술관 | 오모로마치역에서 걸어서 10분 | 상설전 530엔 |
| 가라테회관 | 도미구스쿠시, 차로 이동 | 310엔 |
슈리성과 다마우둔은 붙어 있어서 한 번에 봅니다. 국제거리와 쓰보야 야치문거리도 걸어서 이어지고요. 이렇게 둘씩 묶으면 나하 시내는 이틀이면 넉넉합니다. 본섬 북부의 추라우미 수족관이나 서해안까지 나갈 생각이라면 그때 렌터카를 빌리는 편이 낫습니다. 섬 전체를 어떻게 도는지는 오키나와 여행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첫날: 오전에 슈리성과 바로 옆 다마우둔을 보고 긴조초 돌길로 내려옵니다. 오후에는 유이레일로 국제거리까지 내려와 걷다가 공설시장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 둘째 날: 시키나엔을 오전에 다녀옵니다. 버스로 오가야 해서 시간이 걸리거든요. 오후에 쓰보야 야치문거리를 걷고,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면 저녁에 현립박물관까지 넣습니다.
- 차로 움직이는 날: 가라테회관을 붙입니다. 시내를 벗어나는 김에 들르는 쪽이 낫습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 문 닫는 곳이 몰립니다. 일정에 그 요일이 끼어 있다면 슈리성과 다마우둔, 국제거리를 그날로 돌려 두세요.

2. 유이레일: 공항에서 슈리까지 한 라인
유이레일만 알면 나하 시내 이동은 끝납니다. 나하공항역에서 출발해 슈리를 지나 데다코우라니시역까지 가는 모노레일이고, 역이 열아홉 개 있습니다. 끝에서 끝까지 37분이니 어디를 가든 30분 안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250엔에서 390엔 사이입니다. 공항에서 각 역까지 얼마인지, 몇 분 걸리는지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어린이는 대체로 어른의 절반입니다.
| 역 | 어른 요금 | 걸리는 시간 |
|---|---|---|
| 아카미네 | 250엔 | 4분 |
| 오로쿠 | 250엔 | 5분 |
| 오노야마공원 | 290엔 | 7분 |
| 쓰보가와 | 290엔 | 9분 |
| 아사히바시 | 290엔 | 11분 |
| 겐초마에 | 290엔 | 13분 |
| 미에바시 | 320엔 | 14분 |
| 마키시 | 320엔 | 16분 |
| 아사토 | 320엔 | 18분 |
| 오모로마치 | 320엔 | 19분 |
| 후루지마 | 360엔 | 21분 |
| 시리쓰뵤인마에 | 360엔 | 23분 |
| 기보 | 360엔 | 25분 |
| 슈리 | 360엔 | 27분 |
| 이시미네 | 390엔 | 29분 |
| 교즈카 | 390엔 | 32분 |
| 우라소에마에다 | 390엔 | 34분 |
| 데다코우라니시 | 390엔 | 37분 |
굵게 표시한 세 역만 외워도 됩니다. 겐초마에는 국제거리 서쪽 끝, 마키시는 동쪽 끝, 슈리는 슈리성입니다. 전 구간이 17킬로미터밖에 안 되니,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타도 크게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프리승차권은 언제 이득인가
하루에 서너 번 탄다면 1일권을 끊는 게 낫습니다. 공항에서 겐초마에까지 왕복만 해도 580엔이라, 여기에 두세 번 더 타면 본전을 넘습니다. 슈리성까지 갔다가 신도심에 들렀다 돌아오는 날이라면 대체로 이득입니다.
| 승차권 | 어른 | 어린이 |
|---|---|---|
| 1일권 | 1,000엔 | 500엔 |
| 2일권 | 1,800엔 | 900엔 |
반대로 숙소가 국제거리 근처라 슈리성만 한 번 다녀올 생각이라면 그때그때 표를 끊는 편이 저렴합니다. 국제거리 안에서는 어차피 걸어 다니게 되거든요.
프리승차권을 보여주면 입장료를 깎아 주는 곳도 있습니다. 슈리성, 다마우둔, 시키나엔, 쓰보야야키모노박물관, 후쿠슈엔이 그렇습니다. 여기서 안내하는 곳이 대부분 들어갑니다. 표를 살 때 승차권을 먼저 꺼내 보이세요. 깎아 주는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세 곳만 돌아도 승차권 가격의 일부는 돌려받는 셈입니다.
교통카드로 타도 됩니다
오키나와 교통카드는 OKICA입니다. 이걸로 옆 역까지 타면 250엔이 200엔이 됩니다. 스이카 같은 일본 전국 교통카드도 그대로 쓰이고, 신용카드를 개찰구에 대는 것도 됩니다. 짧게 머문다면 카드를 새로 만들 것 없이 쓰던 걸 쓰면 됩니다.

3. 슈리성: 정전이 다시 열립니다
정전이 11월 23일부터 다시 열립니다. 2019년 불에 타 사라진 뒤로 복원 공사를 해 왔고, 그 전날인 11월 22일에 낙성식을 합니다. 나하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곳이고, 나하에 가는 이유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을 연다고 아무나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정전 안을 보려면 날짜와 시각을 정해 둔 예약 입장권이 있어야 합니다. 오전 10시, 오전 10시 반 하는 식으로 시간을 골라 미리 잡아 두는 방식이죠. 당일에 가서 줄을 선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입장료
| 구분 | 지금 | 11월 23일 입장분부터 |
|---|---|---|
| 어른 | 400엔 | 1,000엔 |
| 고등학생 | 300엔 | 760엔 |
| 초·중학생 | 160엔 | 370엔 |
| 여섯 살 미만 | 무료 | 무료 |
어른 기준으로 두 배 넘게 오릅니다. 정전이 열리기 전에 간다면 지금 요금으로 들어가는데, 그때는 정전이 없는 성을 보는 셈이죠. 여섯 살 미만은 오른 뒤에도 계속 무료입니다.
예약을 못 잡았다면 어떻게 할지도 미리 정해 두세요. 유료구역 표를 그대로 끊고 정전 바깥까지만 보는 방법이 있고, 아예 돈을 안 내고 무료구역만 걷는 방법도 있습니다. 성곽과 문,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나하 시내는 무료구역에서도 봅니다.
문 여는 시간
| 구역 | 4월부터 11월 | 12월부터 3월 |
|---|---|---|
| 성곽 안 무료구역 | 08:00~19:30 | 08:00~18:30 |
| 성곽 안 유료구역 | 08:30~19:00 (입장 18:30까지) | 08:30~18:00 (입장 17:30까지) |
성곽 안은 돈을 안 내고 걷는 구역과 표를 끊고 들어가는 구역으로 나뉩니다. 무료구역이 더 일찍 열고 더 늦게 닫습니다. 유료구역은 닫는 시각 30분 전에 입장이 끊기니, 늦은 오후에 갈 거면 그 시각부터 거꾸로 계산해서 움직이세요. 겨울에는 한 시간씩 당겨진다는 것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아침을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료구역이 8시에 먼저 열리고 유료구역이 30분 뒤에 열리니, 일찍 올라가 성곽을 한 바퀴 돌고 문 열자마자 안으로 들어가는 순서입니다. 여름에는 낮이 더워서 이 편이 훨씬 낫습니다.
가는 길
유이레일 슈리역에서 내려 걸어 올라갑니다. 언덕이라 여름에는 땀을 꽤 뺍니다. 물을 한 병 들고 올라가세요.
성 아래로는 긴조초 돌길(首里金城町石畳道)이 이어집니다. 돌을 깔아 만든 옛길이고, 양옆으로 사람 사는 집이 그대로 있습니다. 슈리성을 보고 이 길로 내려오면서 동네를 지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돌이 반들반들해서 비 온 뒤에는 미끄럽습니다.
지도류큐 왕국이 어떤 나라였는지 알고 가면 성이 훨씬 다르게 보입니다. 왕이 어디에 앉았고 사신을 어디서 맞았는지가 건물 이름에 그대로 남아 있거든요. 배경은 류큐 왕국 역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지도


4. 다마우둔: 왕가의 무덤
슈리성을 보고 나오면 바로 옆이 다마우둔입니다. 류큐 왕가의 무덤이고, 1501년에 만들었습니다. 돌을 쌓아 올린 커다란 무덤이 안뜰을 둘러싸고 서 있습니다. 성을 봤으면 여기까지 보고 내려오는 게 순서입니다.
세계유산에 들어가 있고, 건조물로서 국보로도 지정돼 있습니다. 슈리성처럼 불에 타 다시 지은 곳이 아니라, 오래된 것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죠.
어른 300엔, 어린이 150엔입니다. 보호자와 같이 온 미취학 아이는 무료고요. 09:00에 열어 18:00에 닫고 입장은 17:30까지입니다. 슈리성 입장료와는 별도라 표를 각각 구매합니다.
쉬는 날이 없습니다. 태풍 폭풍경보가 났을 때만 닫는데, 그런 날은 바깥을 걷는 일정 자체가 어려우니 어차피 실내로 바꾸게 됩니다. 나머지 날에는 요일을 따질 것 없이 넣으면 됩니다. 월요일이나 수요일에 나하에 있는데 갈 데가 마땅치 않다면 여기부터 꼽으세요.
주소는 首里金城町1-3입니다. 유이레일 슈리역에서 걸어서 15분쯤이니 슈리성과 거리가 비슷합니다. 유이레일 프리승차권을 보여주면 입장료를 깎아 줍니다.
지도
5. 시키나엔: 왕가의 별저와 정원
시키나엔에는 유이레일이 가지 않습니다. 시내버스 2번, 3번, 4번, 5번, 14번 가운데 아무거나 타고 識名園前에서 내립니다. 일곱 곳 가운데 버스를 타야 하는 곳은 여기 하나뿐이라, 동선을 짤 때 따로 떼어 놓는 게 좋습니다.
류큐 왕가가 쉬던 별저와 그 정원입니다. 연못을 가운데 두고 둘레를 걷게 되어 있고, 세계유산에 들어가 있습니다. 슈리성을 본 날에 이어서 보면 같은 왕가가 어디서 지내고 어디서 쉬었는지 나란히 보게 됩니다.
어른 400엔, 어린이 200엔입니다. 단체로 가면 320엔과 160엔으로 내려갑니다. 유이레일 프리승차권 할인 대상이기도 한데, 정작 여기까지는 유이레일이 가지 않으니 버스 요금은 따로 준비하세요. 승차권으로 버스를 타지는 못합니다.
| 시기 | 문 여는 시간 | 입장 마감 |
|---|---|---|
| 4월부터 9월 | 09:00~18:00 | 17:30 |
| 10월부터 3월 | 09:00~17:30 | 17:00 |
문을 닫는 시각은 시즌에 따라 30분 차이가 납니다. 겨울에 가면 17시 전에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두세요. 정원을 한 바퀴 도는 데 시간이 걸리니 마감에 딱 맞춰 가면 제대로 못 봅니다.
수요일에 쉽니다. 그날이 공휴일이거나 위령의 날이면 하루 밀려 그다음 날에 쉽니다. 수요일에 여기를 넣어 두었다면 일정을 바꾸세요. 가라테회관도 수요일에 쉬니 그 요일에는 두 곳이 한꺼번에 빠집니다.

6. 국제거리와 제1마키시 공설시장
겐초마에역에서 마키시역까지 큰길을 따라 걸으면 그게 국제거리입니다. 1.6킬로미터쯤 되고, 나하에서 가게와 먹을 곳이 가장 빽빽한 구간입니다.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걷는 데는 얼마 안 걸리지만, 가게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반나절이 그냥 갑니다.
숙소를 이 근처에 잡으면 밤에 나와서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나하 시내에 이만큼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곳이 없습니다.
일요일 낮에는 차가 안 들어옵니다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18시까지 국제거리에서 일반 승용차를 막습니다. 県庁北口 교차로에서 蔡温橋 교차로까지 1.3킬로미터 구간이고, 비가 오면 안 합니다. 차가 없는 찻길을 걸어 보는 것도 재미있죠.
이때도 버스는 다닙니다. 다만 10번 버스만 국제거리를 그대로 지나갑니다. 나머지는 전부 옆길로 돌아갑니다. 시내선 4번, 5번, 9번, 14번, 15번이 그렇고, 시외선도 열 개 넘는 노선이 돌아갑니다. 일요일 낮에 버스로 국제거리에 가려면 10번이 아닌 이상 한 정류장쯤 걸을 각오를 하세요.
제1마키시 공설시장
국제거리에서 골목으로 한 번 꺾어 들어가면 공설시장이 나옵니다. 1950년에 문을 열었고 2023년 3월에 건물을 새로 지었습니다. 08:00부터 22:00까지인데 가게마다 다릅니다.
여기서 하는 게 모치아게(持ち上げ)입니다. 1층 가게에서 생선이나 고기를 구매한 다음, 그걸 들고 2층 식당으로 올라가 조리를 부탁하는 방식입니다. 1층에서 고른 것이 그대로 접시에 올라오니 뭘 먹는지가 확실하죠.
저녁에 갈 생각이라면 시각을 봐야 합니다. 1층 조리 접수는 19:45에 끝나고, 2층 식당 주문은 20:00에 끝납니다. 가게는 22시까지 열지만 조리를 부탁하려면 이보다 일찍 가야 합니다.
쉬는 날은 매달 넷째 일요일입니다. 12월만 빼고요. 1월 1일부터 3일까지, 음력 설, 구정 백중 다음 이틀도 닫습니다.
지도

7. 쓰보야 야치문거리
마키시역에서 골목을 따라 12분쯤 걸으면 돌을 깐 길이 시작됩니다. 여기가 쓰보야 야치문거리입니다. 야치문은 오키나와 말로 도자기를 가리키는 말이고, 그 가마와 그릇 가게가 이 길에 모여 있습니다.
길을 걷는 데는 돈이 안 듭니다. 국제거리에서 걸어서 이어지니 시장을 보고 나와 그대로 넘어가면 됩니다. 국제거리가 시끄럽다면 여기는 조용합니다. 같은 동네인데 골목 하나 차이로 소리가 달라집니다.
그릇은 가게마다 다르게 굽습니다. 접시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다가 구매하게 되는 곳이니, 짐이 늘 것을 각오하고 들어가세요. 도자기는 무겁고 깨지기 쉬우니 여행 마지막 날에 오는 쪽이 편합니다.
길 자체가 오래된 돌길입니다. 캐리어를 끌고 들어갈 만한 길은 아니니 짐은 숙소에 두고 오세요. 신발도 굽이 낮은 쪽이 편합니다.
나하시립 쓰보야야키모노박물관도 이 길에 있습니다. 10:00부터 18:00까지 열고 월요일에 쉽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거나 골든위크 기간이면 그날은 문을 엽니다.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도 닫습니다. 유이레일 프리승차권을 보여주면 입장료를 깎아 줍니다.
지도
8. 오키나와현립박물관·미술관
비 오는 날 갈 곳을 하나만 꼽으라면 여기입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한 건물에 들어 있어서 한 번 들어가면 오래 있게 됩니다. 오모로마치역에서 걸어서 10분, 신도심 쪽입니다. 오키뮤라고 줄여 부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저녁 8시까지 엽니다. 다른 요일보다 두 시간이 깁니다. 낮에 슈리성을 보고 저녁에 여기를 넣기 좋죠.
| 요일 | 문 여는 시간 | 입관 마감 |
|---|---|---|
| 화·수·목·일 | 09:00~18:00 | 17:30 |
| 금·토 | 09:00~20:00 | 19:30 |
박물관 상설전이 530엔, 미술관 컬렉션전이 400엔입니다. 둘은 표가 따로라 다 보면 930엔이 듭니다. 시간이 빠듯하면 한쪽만 봐도 되고요. 오키나와 역사가 궁금하면 박물관, 그림을 보고 싶으면 미술관입니다. 일흔 살이 넘었으면 무료로 들어가고, 미취학 아이도 무료입니다.
월요일에 쉽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나 대체휴일, 위령의 날이면 그날은 열고 그다음 평일에 쉽니다. 연말연시도 닫습니다.
같은 월요일에 쓰보야야키모노박물관도 쉽니다. 월요일에 나하에 있다면 실내에서 보낼 곳이 한꺼번에 줄어드니, 그날은 슈리성이나 공설시장 쪽으로 돌리세요.
지도
9. 오키나와 가라테회관
가라테회관은 나하시에 없습니다. 옆에 붙은 도미구스쿠시(豊見城市)에 있습니다. 지도에서 가까워 보인다고 시내에서 걸어갈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차로 움직여야 합니다.
가라테가 오키나와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2017년 3월에 문을 열었고, 전시를 보는 건물과 실제로 연습하는 도장이 따로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도장에서 사람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봅니다.
전시시설은 09:00부터 18:00까지, 입실은 17:30까지입니다. 도장은 밤 9시까지 열지만 전시시설은 그보다 훨씬 일찍 닫습니다. 저녁에 가면 건물은 열려 있는데 전시는 못 보는 일이 생기니 시각을 맞춰 가세요.
일반 310엔, 고등학생과 대학생 210엔, 초·중학생 100엔입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한 시간쯤 둘러보기에 아깝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봅니다.
수요일에 쉽니다.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도 닫습니다. 시키나엔과 쉬는 날이 같으니 수요일에 이 둘을 같이 넣지 마세요.
차로 시내를 벗어나는 날에 묶어서 보는 게 낫습니다. 남부로 내려가거나 렌터카를 받는 날에 들르면 따로 시간을 빼지 않아도 됩니다.
지도
10. 나하공항에서 시내로
국내선과 국제선 사이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걸어서 옮깁니다. 2층과 3층이 이어져 있어서 터미널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300미터에서 400미터쯤입니다. 한국에서 들어오면 국제선에 내리는데, 유이레일을 타려면 국내선 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둘입니다.
- 유이레일: 나하공항역이 노선의 끝이라 앉아서 갑니다. 겐초마에까지 13분, 마키시까지 16분입니다. 길이 막히는 일이 없으니 시간 계산이 정확합니다.
- 버스: 국내선 터미널 앞에서 125번이나 120번을 타고 松尾에서 내립니다. 20분쯤 걸리고, 내리면 국제거리 한복판입니다.
숙소가 국제거리 근처라면 어느 쪽이든 30분 안에 들어갑니다. 짐이 많으면 터미널 앞에서 바로 타는 버스가 편하고, 도착 시각을 정확히 맞추고 싶으면 유이레일입니다. 숙소를 어느 동네에 잡을지는 오키나와 숙소 안내를 보세요.
돌아가는 날에는 시간을 넉넉히 두세요. 유이레일로 16분이 걸린다고 해서 숙소에서 16분 만에 공항에 도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숙소에서 역까지 걷고, 국내선 쪽에 내려서 국제선까지 다시 걸어가는 시간이 더 듭니다. 짐을 부치는 줄까지 생각하면 비행기 시간보다 세 시간쯤 앞서 나가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지도11. 알아 두면 좋은 것
숙박세가 생깁니다
오키나와현에 숙박세가 생깁니다. 2027년 2월 1일 숙박분부터입니다. 1만 엔짜리 방이면 200엔, 5만 엔이면 1,000엔이고, 아무리 비싼 방이라도 2,000엔을 넘지 않습니다. 식사를 뺀 방 요금이 기준이고 1,000엔 미만은 버립니다.
나하시는 시 자체 숙박세를 걷지 않아서 현 세금만 붙습니다. 미야코지마는 시와 현이 나눠 걷어서 금액이 다르게 나옵니다. 섬을 옮겨 다니는 일정이면 그쪽을 따로 확인하세요. 일본 다른 지역은 일본 숙박세에 모아 두었습니다.
쉬는 날은 요일로 걸립니다
나하 시내 가게는 문 닫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관광협회에 휴일이 적힌 곳 가운데 대부분이 연중무휴입니다. 본토 도시와 크게 다른 점이죠. 웬만한 가게는 언제 가도 열려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신 오키나와에만 있는 휴업 사유가 있습니다. 구정 백중에 쉬는 곳이 그렇습니다. 음력으로 지내는 명절이라 해마다 날짜가 달라지고, 그 무렵에는 공설시장처럼 오래된 곳이 며칠 문을 닫습니다. 꼭 가고 싶은 가게가 있다면 그 가게 휴일부터 확인하고 날짜를 잡으세요.
요일로 쉬는 건 주로 박물관과 정원입니다. 하루에 몰아 보려다 문 닫은 곳만 돌게 되는 수가 있으니 아래를 보고 짜세요.
| 가는 곳 | 쉬는 날 |
|---|---|
| 시키나엔 | 수요일 |
| 가라테회관 | 수요일 |
| 후쿠슈엔 | 수요일 |
| 현립박물관·미술관 | 월요일 |
| 쓰보야야키모노박물관 | 월요일 |
| 나하시역사박물관 | 목요일 |
| 다마우둔 | 없음 |
시간이 남으면
- 후쿠슈엔(福州園): 09:00부터 21:00까지 열고 수요일에 쉽니다. 구메에 있습니다. 밤에도 문을 여는 몇 안 되는 곳입니다.
- 도마리이유마치(泊いゆまち): 어시장입니다. 아침 6시에 문을 엽니다. 일찍 눈이 떠진 날 아침을 먹으러 가기 좋습니다.
- 나하시역사박물관: 겐초마에역에서 걸어서 1분입니다. 10:00부터 19:00까지 열고 목요일에 쉽니다.
- 나미노우에구(波上宮): 바다 쪽 절벽 위에 있는 신사입니다. 국제거리에서 서쪽으로 나가면 됩니다.
시내를 다 봤다면 이제 섬을 도는 차례입니다. 북쪽으로는 추라우미 수족관, 서해안 쪽으로는 블루케이브가 기다립니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