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SIM 추천: 업체별 통신망과 요금 비교
도시만 볼 일정이면 5GB짜리 eSIM 하나면 끝나고, 지방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업체마다 쓰는 통신망이 다르고 도코모를 파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업체별 통신망과 요금을 비교하고, 여행 형태별로 무엇을 사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 도시 3~5일 | Airalo 같은 용량제 5GB급 eSIM 하나면 충분합니다. |
|---|---|
| 지방·산간 | 도코모망이 필요한데 여행용 eSIM은 대부분 도코모가 아닙니다. |
| 여럿이 함께 | 셋 이상이면 포켓 와이파이 한 대가 총액이 더 적습니다. |
| 무제한 | 2026년 초에 크게 올라서 용량제와 다시 비교해야 합니다. |
| 신분증 | 데이터 전용은 지금 신분 확인 없이 개통됩니다. |
| 일본 번호 | 음성 SIM은 재류카드가 필요해 여행자는 원칙적으로 못 삽니다. |
1. 데이터만 쓸 거면 신분증이 필요 없습니다
2. 여권이 필요해졌다는 말이 도는 이유
3. 일본 번호가 붙는 SIM은 여행자가 살 수 없습니다
4. 일본에 3G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5. 통신사는 도시에서 똑같고 지방에서만 달라집니다
6. 브랜드별 요금과 통신망
7. 내 휴대전화가 eSIM을 지원하는지
8. 요금은 얼마나 드나
9. 한국 통신사 로밍과 비교하면
10. 데이터가 실제로 얼마나 드나
11. 포켓 와이파이가 아직 남아 있는 이유
12. 공항에서 구매하려면 어디로 가나
13. 무료 와이파이로 버틸 수 있을까
14. 설치는 집에서, 개통 시점은 상품마다 다릅니다
15. 안 터지는 곳이 아직 있습니다
16. 누구에게 무엇이 맞나
17. 출국 전에 확인할 것
18. 함께 보면 좋은 일본 가이드

1. 데이터만 쓸 거면 신분증이 필요 없습니다
일본에서 데이터 전용 SIM과 eSIM은 2026년 8월 현재 신분 확인 없이 구매하고 개통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사든, 편의점에서 사든, 출국 전에 해외 사업자에게서 eSIM을 사든 마찬가지입니다. 여권을 요구받는 쪽은 일본 전화번호가 붙는 음성 SIM이고, 이건 여행자에게는 애초에 문턱이 다릅니다.
| 무엇을 사려는가 | 지금 필요한 것 |
|---|---|
| 데이터 전용 eSIM (해외 사업자) | 없음. 카드 결제만 하면 됩니다 |
| 데이터 전용 실물 SIM (공항·양판점) | 없음 |
| 일본 번호가 붙는 음성 SIM | 재류카드. 단기 체류 여행자는 원칙적으로 불가 |
여행자가 일본에서 쓰는 것은 데이터입니다. 지도, 열차 시간, 번역, 메신저, 식당 예약이 전부 데이터로 돌아갑니다. 통화가 필요한 자리는 숙소 확인 전화 정도인데 그것도 메신저 통화로 해결됩니다. 그래서 음성 SIM을 못 산다는 제약이 실제 여행에서 걸리는 일은 드뭅니다.
일본 eSIM 요금 계산기
머무는 일수와 쓸 데이터를 넣으면, 각 업체가 그 여행에 실제로 받는 가격이 나온다. 하루당 가격과, 쓰지 않는데 구매하게 되는 날짜도 같이 나온다.
표의 순서는 업체 기준으로 고정돼 있다. 추천 순위가 아니다.
업체마다 가격을 매기는 축이 다르다. Airalo 는 정해진 일수 사다리와 용량 격자로 판다. Yesim 은 무제한을 하루 단위로 팔아서 12일 여행이면 15일권이 아니라 12일치가 된다. Saily 는 사용 기간이 고정된 용량 묶음 몇 가지와, 일수를 골라 구매하는 무제한을 함께 판다.
- Airalo · 통신망: Softbank 5G · KDDI 5G
- Airalo · 무제한 요금제의 속도 제한: 무제한은 하루 3 GB까지다. 그날 그 이상을 쓰면 속도가 1 Mbps로 떨어지고, 다음 날 원래대로 돌아온다.
- Yesim · 통신망: 업체가 공개하지 않는다
- Saily · 통신망: 업체가 공개하지 않는다
- Saily · 무제한 요금제의 속도 제한: 무제한은 하루 5 GB까지다. 그날 그 이상을 쓰면 속도가 1 Mbps로 떨어지고, 다음 날 원래대로 돌아온다.
- 여기 있는 선택지는 전부 데이터 전용이다. 현지 전화번호는 나오지 않는다. 통화·배달·문자 인증에 번호가 필요하다면 이런 종류의 eSIM 은 답이 아니다.
요금제 전체와 가격을 한자리에서 보려면 eSIM 요금 계산기 전체 요금표
2. 여권이 필요해졌다는 말이 도는 이유
2026년에 일본 통신 규제가 바뀐 것은 맞습니다. 다만 바뀐 것과 아직 안 바뀐 것이 섞여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가 별개의 개정이고 시행 시점도 다릅니다.
| 무엇이 | 내용 | 지금 상태 |
|---|---|---|
| 본인 확인 방법의 변경 | 비대면 확인에서 신분증 사진을 올리는 방식이 폐지되고, 마이넘버카드 IC칩 읽기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대면 계약에서는 사진 없는 신분증이 무효가 됐습니다 | 시행 완료 |
| 본인 확인 대상의 확대 | 데이터 전용 SIM까지 본인 확인을 의무화하고, 한 사람이 계약할 수 있는 회선 수에 상한을 둡니다 | 아직 시행 전 |
영어권 기사 여럿이 이 둘을 하나로 합쳐 “데이터 SIM도 이제 여권이 있어야 한다”고 썼습니다. 실제로는 앞의 것만 시행됐고, 그건 원래부터 본인 확인이 필요했던 계약의 확인 절차를 바꾼 것입니다. 데이터 전용 플랜은 그 대상이 아니라고 일본 통신사들이 안내문에 직접 적어 두고 있습니다.
뒤의 것은 개정법이 통과돼 공포까지 됐지만, 시행일을 정령으로 따로 정하게 돼 있고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공포일부터 1년 안에 시행하도록 돼 있으니 늦어도 내년 안에는 적용됩니다. 회선 수 상한이 몇 개가 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행 날짜가 한참 뒤라면 출발 전에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고, 확인해서 나쁠 것도 없습니다. 여권은 어차피 들고 가니까요.
3. 일본 번호가 붙는 SIM은 여행자가 살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전화번호가 나오는 음성 SIM을 사려면 재류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단기 체류 비자나 무비자로 들어온 여행자에게는 재류카드가 나오지 않으니 원칙적으로 구매 대상이 아닙니다. 매장에서 확인이 엄격한 편이고, 확인을 소홀히 한 점포가 제재를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예외가 두 곳 있습니다.
| 어디 | 어떻게 |
|---|---|
| Mobal |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에 받아 두는 방식입니다 |
| 소프트뱅크 | 나리타·하네다·나고야·간사이 공항 카운터에서만 판매합니다. 시내 매장에서는 안 됩니다 |
일본 번호가 실제로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렌터카 사고 접수, 일부 숙소의 전화 확인, 병원 예약 정도입니다. 한 달 이상 머물거나 지방에서 운전할 계획이면 고려할 만하고, 일주일 여행이면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4. 일본에 3G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2026년 3월 31일에 NTT 도코모가 3G를 종료하면서 일본에서 3G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au는 2022년 3월에, 소프트뱅크는 2024년 4월에 이미 끝냈고 도코모가 마지막이었습니다.
| 통신사 | 3G 종료 |
|---|---|
| au (KDDI) | 2022년 3월 |
| 소프트뱅크 | 2024년 4월 |
| NTT 도코모 | 2026년 3월 31일 |
이게 왜 중요하냐면, 3G만 되는 단말은 이제 일본에서 통화도 문자도 데이터도 전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4G가 안 잡히는 곳에서 3G로 떨어져 느리게라도 연결됐는데 그 바닥이 없어졌습니다. 서랍에 넣어 둔 예비 단말을 들고 갈 생각이라면 4G 이상인지 확인하고 가져가세요. 요즘 쓰는 휴대전화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5. 통신사는 도시에서 똑같고 지방에서만 달라집니다
일본 통신사는 네 곳입니다. 도쿄·오사카·교토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어느 망을 쓰든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넷 다 5G가 깔려 있고 4G는 인구 기준으로 거의 전 국민을 덮습니다.
| 통신사 | 가입자 | 점유율 | 도쿄 23구 5G |
|---|---|---|---|
| NTT 도코모 | 8,400만 | 40.6% | 96% |
| au (KDDI) | 6,300만 | 30.4% | 94% |
| 소프트뱅크 | 5,100만 | 24.6% | 88~89% |
| 라쿠텐 모바일 | 900만 | 4.4% | 76% |
차이는 도시를 벗어나면 나옵니다. 여행자가 봐야 할 숫자는 국토 커버리지입니다. 인구 커버리지는 사람이 사는 곳만 세는데, 등산로와 해안 도로에는 사람이 안 살거든요.
| 통신사 | 4G 국토 커버리지 | 약한 곳으로 알려진 지역 |
|---|---|---|
| NTT 도코모 | 95% (인구 99.9%) | 일본 알프스 해발 2,500m 이상 |
| au (KDDI) | 88~90% | 시모키타 반도, 시코쿠 내륙, 홋카이도 남부 |
| 소프트뱅크 | 도코모보다 5~10%p 낮음 | 산악 지역 전반 |
그래서 선택 기준이 하나로 좁혀집니다. 도시만 볼 일정이면 아무거나 사도 됩니다. 문제는 지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부분의 가이드가 그냥 넘어가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6. 브랜드별 요금과 통신망
여기가 실제로 고르는 자리입니다. 브랜드마다 요금 구조와 통신망이 둘 다 다릅니다. 각 브랜드가 공개한 요금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브랜드 | 일본 요금 | 통신망 | 알아둘 점 |
|---|---|---|---|
| Yesim | 용량제 30일 1GB $4.44 · 5GB $10.56 · 10GB $19.20 · 20GB $29.76 | 5G | 여행자 사용량에 가장 잘 맞습니다. 1일권 $4.20도 있습니다 |
| Saily | 1GB / 7일 $3.99 · 20GB / 30일 $24.99 무제한 5일 $18.99 ~ 30일 $71.99 | 미표기 | “무제한”은 하루 5GB 뒤 속도 제한 |
| Airalo | 무제한만 3일 $11.50 · 7일 $27.00 · 30일 $69 | 소프트뱅크(+1곳) | 용량제 상품이 없습니다 |
| 클룩 | 상품별 | 소프트뱅크 5G | 상품 페이지에 망이 명시돼 있습니다 |
| KKday | 상품별 | 5G | 실물 유심과 포켓 와이파이도 함께 취급합니다 |
| 도코모망 MVNO 실물 유심 (사쿠라모바일·bmobile·IIJmio) | 10~15일 ¥1,900부터 | 도코모 | 도코모를 사려면 이 경로로 가야 합니다 |
두 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첫째, 주요 여행용 eSIM 중에 도코모를 쓰는 곳이 없습니다. 국토 커버리지가 가장 넓은 통신사인데도 그렇습니다. 둘째, 용량제와 무제한의 금액 차이가 큽니다. 일주일에 3~5GB를 쓰는 여행자에게 Yesim 5GB가 30일에 $10.56이고, 같은 돈이면 Airalo 무제한은 사흘도 안 됩니다.
| 일정 | 무엇을 사면 되나 |
|---|---|
| 도쿄·오사카·교토 등 도시 | Yesim 5GB $10.56 또는 클룩 eSIM. 도시에서는 소프트뱅크도 au도 차이가 없습니다 |
| 영상 시청·노트북 테더링 | Airalo 무제한 (7일 $27) |
| 산간·벽지·렌터카로 해안 일주 | 도코모망 실물 유심. eSIM으로는 도코모를 사기 어렵습니다 |

7. 내 휴대전화가 eSIM을 지원하는지
사기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두 가지가 맞아야 해요. eSIM 기능이 있어야 하고, 통신사 잠금이 풀려 있어야 합니다.
| 기종 | eSIM 지원 |
|---|---|
| 아이폰 | XS · XR · SE(2020) 이후 |
| 갤럭시 | S20 이후, 노트 20, Z 폴드·플립, 일부 A 시리즈(A54·A55) |
| 픽셀 | 3 이후 |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06#을 눌러 보는 것입니다. EID라는 번호가 뜨면 eSIM이 되는 단말입니다. 설정에서 “eSIM 추가” 항목이 보이는지로도 알 수 있습니다.
실물 SIM을 쓸 생각이면 언락 단말이어야 합니다. 통신사에서 할부로 산 뒤 잠금을 안 푼 상태면 일본 SIM을 꽂아도 안 잡힙니다. 출국 전에 통신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하세요.
8. 요금은 얼마나 드나
세 가지 방법이 있고 가격대가 겹칩니다. 그래서 금액만 보고는 잘 정해지지 않습니다.
| 방법 | 대략적인 금액 | 언제 맞나 |
|---|---|---|
| eSIM | 1GB 3일 약 $4, 10GB 약 $18, 20GB 30일 약 $26 | 혼자 또는 둘, 단말이 지원할 때 |
| 공항 실물 SIM | 5GB 7~10일 ¥2,000~3,000 대용량 15~30일 ¥4,000~6,000 | eSIM이 안 되는 단말일 때 |
| 포켓 와이파이 | 하루 ¥440~4,064 (기간이 길수록 하루 단가가 급락) | 일행이 셋 이상일 때 |
한국 통신사 로밍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든 저렴합니다. 다만 로밍은 켜기만 하면 되고 번호가 그대로라는 편의가 있으니, 2~3일 짧게 다녀오는 일정이면 굳이 갈아탈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일주일을 넘어가면 차이가 확실히 벌어집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자기가 예상한 양보다 적게 씁니다. 지도와 메신저와 번역 위주면 일주일에 3~5GB 안에서 끝납니다. 숙소와 카페 와이파이를 쓰는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계속 보거나 노트북을 테더링해서 일한다면 그때 무제한을 보세요.
9. 한국 통신사 로밍과 비교하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분에게는 이게 첫 질문입니다. 계산 구조가 다릅니다. 로밍은 하루 단위 정액이고, eSIM은 기간 단위 정액입니다. 그래서 여행이 짧을수록 로밍이 덜 불리하고, 길어질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 통신사 로밍 | 여행용 eSIM | |
|---|---|---|
| 요금 방식 | 하루 단위 정액 | 기간 단위 정액 |
| 번호 | 내 번호 그대로 통화·문자 | 데이터만. 내 번호는 듀얼심으로 유지 |
| 준비 | 신청 한 번, 설치 없음 | 출국 전 QR 설치 필요 |
| 실패 지점 | 거의 없음 | 단말 미지원·잠금·개통 시점 착오 |
금액 감각을 잡으려면 eSIM을 하루로 환산해 보면 됩니다. 무제한 7일 상품이 약 $27이니 하루 4달러 안팎이고, 3일 상품은 약 $11.50이니 하루 4달러 아래입니다. 쓰는 만큼만 필요한 분은 용량제가 더 내려갑니다. 본인 통신사의 일본 로밍 하루 요금을 확인해서 이 숫자와 나란히 놓아 보세요.
2~3일 주말여행이면 로밍을 켜고 가는 편이 손이 덜 갑니다. 설치도 없고 번호도 그대로니까요. 닷새를 넘어가면 eSIM 쪽이 확실히 유리해집니다.
10. 데이터가 실제로 얼마나 드나
요금제를 고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필요 이상으로 큰 용량을 사는 것입니다. 여행 중 데이터를 쓰는 시간이 생각만큼 길지 않습니다. 숙소와 식당과 카페에서 와이파이를 쓰고 있으니까요.
| 무엇을 하나 | 하루 대략 | 일주일이면 |
|---|---|---|
| 지도로 길찾기 (하루 두세 시간) | 50~150MB | 0.5~1GB |
| 메신저·카카오톡 (사진 몇 장 포함) | 50~100MB | 0.5GB 안팎 |
| 번역 앱 (카메라 번역 포함) | 30~80MB | 0.3~0.5GB |
| 웹 검색·식당 예약 | 50~100MB | 0.5GB 안팎 |
| 인스타·유튜브 시청 | 500MB~2GB | 4~14GB |
| 노트북 테더링으로 일하기 | 1~3GB | 7~20GB |
위 표의 앞 네 줄만 하면 일주일에 2GB 안쪽입니다. 5GB 상품이면 충분히 남습니다. 무제한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 두 줄에 해당할 때뿐입니다. 영상을 숙소 와이파이에서만 본다면 그것도 필요 없습니다.

11. 포켓 와이파이가 아직 남아 있는 이유
다른 나라에서는 포켓 와이파이가 거의 사라졌는데 일본에서는 아직 흔합니다.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기기 하나로 여러 명이 같이 씁니다.
eSIM은 사람 수만큼 사야 합니다. 넷이 가면 넷이 각각 삽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한 대를 빌려 넷이 나눠 씁니다. 장기 대여로 갈수록 하루 단가가 떨어져서, 일주일 넘게 여럿이 함께 움직이면 총액이 뒤집히는 구간이 생깁니다.
| 업체 | 요금 |
|---|---|
| Japan Wireless | 1일 $19 / 30일 $129 (하루 약 $4.30) |
| Ninja WiFi | 하루 $2.98(소용량) ~ $13.40(무제한) |
대신 붙는 조건이 있습니다. 반납해야 합니다. 공항 카운터나 우편으로 돌려주는데, 마지막 날 일정이 빠듯하면 신경 쓸 일이 하나 늘어납니다. 충전도 해야 하고, 일행이 흩어지면 기기를 든 사람만 인터넷이 됩니다. 하루 종일 같이 다니는 가족 여행에는 잘 맞고, 각자 다니다가 저녁에 만나는 일정에는 안 맞습니다.
12. 공항에서 구매하려면 어디로 가나
eSIM이 안 되는 단말이거나 도코모망이 필요하면 공항에서 실물 SIM을 삽니다. 카운터 위치와 마감 시간이 공항마다 다릅니다. 늦은 도착이면 이걸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공항 | 어디에 | 운영 |
|---|---|---|
| 나리타 | 제1·2·3터미널. 카운터와 자판기가 함께 있습니다 (JAL ABC·AnyFone·라쿠텐모바일·소프트뱅크) | 제2터미널 본관 1층 기준 07:00~21:00 |
| 하네다 | 주로 제3터미널(국제선). 카운터와 자판기 | 제3터미널 빅카메라 07:00~22:00 · 제2터미널 소프트뱅크 카운터 08:00~20:00 |
| 간사이 | 제1터미널 | 수령 창구 06:00~11:00 운영 사례가 있어 도착 시각에 맞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자판기는 카운터가 닫은 뒤에도 돌아가는 경우가 있지만 상품 종류가 적습니다. 새벽 도착이면 실물 SIM을 현장에서 사는 계획은 위험합니다. eSIM을 미리 깔아 두면 이 문제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식도 있는데, 그건 카운터 운영 시간에 묶입니다.

13. 무료 와이파이로 버틸 수 있을까
일본은 무료 와이파이가 많다는 말을 듣고 아무것도 안 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다. 버티기는 하는데, 버티는 것과 쓰는 것은 다릅니다.
공항·역·편의점·카페·체인 식당에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쓰는 방식입니다. 접속할 때마다 메일 주소를 넣거나 약관에 동의해야 하는 곳이 많고, 한 번 인증해도 몇십 분 뒤에 끊겨서 다시 해야 합니다. 앉아서 쉴 때는 괜찮은데 걸으면서 지도를 보는 데는 쓸 수 없습니다.
골든루트처럼 도시를 옮겨 다니는 일정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실제로 곤란해지는 자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환승역에서 다음 열차 승강장을 찾을 때, 골목에서 예약한 식당을 찾을 때, 버스가 몇 시에 오는지 확인할 때입니다. 전부 서 있거나 걷는 중이라 와이파이를 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보조로는 훌륭하고 유일한 수단으로는 안 됩니다. 데이터를 조금만 사고 무거운 것은 와이파이에서 처리하는 조합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14. 설치는 집에서, 개통 시점은 상품마다 다릅니다
eSIM 프로파일을 내려받으려면 인터넷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도착해서 설치하려다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국 전에 집 와이파이에서 설치해 두세요.
아이폰은 설정에서 셀룰러로 들어가 eSIM 추가를 누르고 QR을 찍습니다. 라벨을 정한 뒤 데이터 회선으로 지정하고, 그 회선의 데이터 로밍을 켭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분이 많은데, 이때 켜는 로밍은 한국 통신사 로밍이 아니라 일본 현지 회선을 쓰겠다는 설정이라 요금이 따로 붙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회선의 데이터를 끄면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설정에서 네트워크 또는 연결로 들어가 SIM 항목에서 eSIM을 추가하고, 기본 데이터 SIM으로 지정한 뒤 그 회선의 로밍을 켜는 순서입니다.
한국 번호는 살려 두세요. 은행 인증번호가 문자로 옵니다. 듀얼심으로 한국 회선은 통화와 문자만 받게 두고 데이터만 끄면 요금이 붙지 않습니다. 카카오톡은 번호가 그대로라 로그인이 유지됩니다.
15. 안 터지는 곳이 아직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신경 쓸 일이 없지만 이동 중에는 끊깁니다. 신칸센과 재래선 터널에서는 어느 통신사든 안 됩니다. 일본은 산이 많아 노선에 터널이 자주 나옵니다. 도쿄에서 교토로 가는 두 시간 반 동안에도 여러 번 끊깁니다.
JR 패스와 신칸센 좌석을 쓰는 일정이면 특히 그렇습니다. 대응은 간단합니다. 열차를 타기 전에 필요한 화면을 미리 띄워 두세요. 지도는 오프라인 저장이 되고, 승차권 QR과 숙소 주소는 스크린샷으로 남겨 두면 됩니다. 이동 중에 예약 화면을 열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산간 지역과 섬에서는 통신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서 정리한 대로 도코모망이 가장 넓고, 그래도 알프스 고지대에는 안 잡히는 구간이 있습니다. 등산 계획이 있으면 지도를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받아 두세요.
무료 와이파이는 공항·역·편의점·카페에 흔합니다. 다만 접속할 때마다 등록하거나 다시 인증하라는 곳이 많아서, 걸어가면서 지도를 보는 용도로는 쓰기 어렵습니다. 앉아서 쉴 때 보조로 쓰는 정도입니다.

16. 누구에게 무엇이 맞나
지금까지 나온 조건을 여행 형태별로 묶으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 이런 여행 | 무엇을 사면 되나 | 이유 |
|---|---|---|
| 도쿄·오사카 3~5일, 혼자 또는 둘 | Airalo 용량제 5GB급 또는 클룩 일본 eSIM | 도시에서는 통신망 차이가 없고, 이 정도면 남습니다 |
| 2~3일 주말 | 3일짜리 eSIM (Airalo 무제한 3일 약 $11.50) | 하루 4달러가 안 됩니다. 로밍 요금과 비교해 보고 정하세요 |
| 가족 4인, 하루 종일 같이 이동 | 포켓 와이파이 1대 | 사람 수만큼 사지 않아도 됩니다. 일주일 넘으면 총액이 뒤집힙니다 |
| 렌터카로 지방·해안·산간(벳푸·유후인·미야코지마 등) | 실물 SIM. 판매처에서 도코모망 상품을 고르세요 | 국토 커버리지가 95%로 가장 넓습니다. 여행용 eSIM으로는 도코모를 사기 어렵습니다 |
| 영상 시청·노트북 테더링 | Airalo 무제한 (7일 약 $27) | 용량제로는 며칠 만에 소진됩니다 |
| 중국 본토판 아이폰 | 실물 SIM 또는 포켓 와이파이 | eSIM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
| 한 달 이상 체류·현지 번호 필요 | Mobal 또는 공항 소프트뱅크 | 음성 SIM은 재류카드가 필요하고, 예외가 이 둘입니다. 저희가 취급하지 않는 곳입니다 |
17. 출국 전에 확인할 것
공항에서 당황하는 일은 대부분 다음 여섯 가지 중 하나를 안 해서 생깁니다.
| 언제 | 무엇을 |
|---|---|
| 사기 전 | *#06# 을 눌러 EID가 뜨는지 확인. 안 뜨면 eSIM이 안 되는 단말입니다 |
| 사기 전 | 실물 SIM을 쓸 거면 통신사 잠금이 풀려 있는지 확인 |
| 사기 전 | 지방 일정이면 상품 페이지에서 통신망 표기를 확인. 도코모가 필요하면 eSIM 말고 실물 SIM |
| 출국 전날 | 집 와이파이에서 eSIM 설치. 개통은 하지 말 것 |
| 출국 전날 | 구글 지도에서 갈 지역을 오프라인으로 내려받기 |
| 비행기 타기 전 | 본인 회선 데이터만 끄고 통화·문자는 살려 두기(은행 인증번호) |
숙박세처럼 현장에서 따로 내는 돈은 일본 숙박세 가이드에 정리돼 있습니다. 도착해서 할 일은 하나뿐입니다. 비행기 모드를 풀고 일본 회선을 데이터 회선으로 지정한 뒤 그 회선의 로밍을 켜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되면 입국심사 줄에서 이미 지도가 열립니다.
18. 함께 보면 좋은 일본 가이드
데이터가 해결되면 남는 것은 이동과 숙소와 돈입니다. 필요한 것만 골라 보세요.
| 무엇을 정할 때 | 가이드 |
|---|---|
| 전체 일정 | 일본 여행 완벽 가이드 · 골든루트 일정 가이드 · 일본 여행 시기 가이드 |
| 이동 | JR 패스·신칸센 · 스이카·이코카 IC카드 ·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 부산발 후쿠오카 페리 |
| 숙소 | 도쿄 · 오사카 · 교토 · 삿포로 · 오키나와 |
| 돈 | 환전·결제 · 숙박세 · 출국세 |
| 지방·계획 | 온천·료칸 · 스키·스노보드 · 벳푸·유후인 · 미야코지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