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루미네이션 완전 가이드: 마루노우치·롯폰기·시부야 기간과 점등 시각
도쿄 일루미네이션은 크리스마스 행사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해가 바뀐 뒤에도 여덟 곳이 그대로 켜져 있었습니다. 1월과 2월 도쿄의 저녁은 아직 비어 있지 않습니다.
| 크리스마스에 끝나는 곳 | 아오노도쿠츠와 스카이트리 특별 라이팅 2곳입니다. |
|---|---|
| 무료 스팟 종료 | 에비스 가든플레이스가 3월 초까지 가장 늦게 남습니다. |
| 유료 스팟 | 요미우리랜드 한 곳이고 대인 ¥1,800입니다. |
| 점등 시각 | 대부분 16:00에서 17:30 사이입니다. |
| 도착 시각 | 17시 전후면 색이 제대로 보입니다. |
| 겨울 날씨 | 1월 일조가 192.6시간으로 열두 달 중 가장 깁니다. |
| 다음 시즌 일정 | 2026년 7월 말 기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1. 크리스마스에 끝나는 곳은 두 곳입니다
2. 지난 시즌 개최 기간과 점등 시간 전체 표
3. 이름이 바뀌는 곳과 진짜로 끝나는 곳
4. 다음 시즌 일정은 8월 하순부터 순서대로 나옵니다
5. 점등 시각과 도쿄의 겨울 일몰
6. 겨울 저녁 날씨 조건
7. 마루노우치와 도쿄역, 유라쿠초
8. 롯폰기 케야키자카와 도쿄 미드타운
9.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10. 시부야 코엔도리와 오모테산도
11. 신주쿠 미나미루미와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
12. 스미다와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13. 이나기 요미우리랜드 쥬엘미네이션
14. 하루 저녁에 두 권역을 걷는 동선
15. 지금은 열리지 않는 카레타 시오도메
16. 가장 붐비는 이틀과 한산한 시간
17. 1월과 2월이 유리한 조건
18. 겨울 저녁 준비와 사진 찍는 시간

1. 크리스마스에 끝나는 곳은 두 곳입니다
지난 시즌 도쿄에서 열린 일루미네이션 11곳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후에 문을 닫은 곳은 두 곳입니다.
시부야의 아오노도쿠츠와 스카이트리의 크리스마스 특별 라이팅입니다. 나머지 아홉 곳은 해가 바뀐 뒤에도 그대로 켜졌습니다. 종료 시점은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제각각입니다. 같은 겨울 일루미네이션인데 볼 수 있는 기간이 석 달 넘게 차이 납니다.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곳은 도쿄 서쪽 이나기시의 요미우리랜드입니다. 4월 초까지 켜지지만 열한 곳 중 유일하게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무료로 걸어 들어가는 곳 중에서는 에비스 가든플레이스가 3월 초까지 갔습니다. 그다음이 미드타운 히비야 2월 말, 롯폰기 케야키자카와 미드타운 빛의 산책로 2월 하순, 마루노우치와 신주쿠 2월 중순 순서였습니다.
| 스팟 | 끝나는 시점 | 요금 |
|---|---|---|
| 요미우리랜드 쥬엘미네이션 | 4월 초 | 유료 |
|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 3월 초 | 무료 |
| 미드타운 히비야 | 2월 말 | 무료 |
| 도쿄 미드타운 빛의 산책로 | 2월 하순 | 무료 |
| 롯폰기 케야키자카 겨울판 | 2월 하순 | 무료 |
| 마루노우치 | 2월 중순 | 무료 |
| 신주쿠 미나미루미 | 2월 중순 | 무료 |
| 오모테산도 | 12월 하순 | 무료 |
| 아오노도쿠츠 시부야 | 크리스마스 | 무료 |
| 스카이트리 드림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 | 무료 |
|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 | 끝나지 않음(연중 상설) | 무료 |
오해가 생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큰 행사의 이름에 크리스마스가 붙어 있어서입니다. 롯폰기힐즈 크리스마스,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드림 크리스마스가 그렇습니다. 이 이름들은 크리스마스에 끝나지만, 같은 장소의 일루미네이션은 이름을 바꿔 계속 켜지거나 아예 처음부터 봄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 도쿄의 저녁을 짜맞출 때 먼저 볼 것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종료 시점입니다. 항공권 날짜가 1월이나 2월로 밀려도 볼 것이 충분히 남습니다. 여기 정리한 열한 곳은 모두 도쿄도 안입니다. 가나가와나 치바, 도치기에도 규모 있는 일루미네이션이 있지만 전철로 한 시간 이상 나가야 하니 저녁 동선이 아예 달라집니다.
도쿄의 겨울 일루미네이션은 성격이 셋으로 나뉩니다. 무료로 걷는 가로수길, 입장권을 사는 놀이공원, 그리고 벽면에 영상을 쏘는 상설 투영입니다. 대부분은 상업시설과 지역 상가가 엽니다. 그래서 구경은 무료이고, 시설 안 식당과 매장이 저녁 손님을 받는 구조죠.
열한 곳을 한 번에 다 볼 이유는 없습니다. 권역이 겹치는 곳끼리 묶으면 저녁 두세 번으로 대표적인 곳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도쿄 일정 전체를 잡는 순서는 도쿄 여행 준비 전체 정리에서 이어 보실 수 있습니다.
2. 지난 시즌 개최 기간과 점등 시간 전체 표
2025-26 시즌에 실제로 열린 기간과 점등 시간입니다.
2026-27 시즌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매년 시작과 끝이 며칠씩 움직이니 방문 전에 공식 발표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스팟 | 지역 | 기간 | 점등 시간 | 요금 | 규모 |
|---|---|---|---|---|---|
| 요미우리랜드 쥬엘미네이션 | 이나기시 | 10/23~4/5(휴원일 제외) | 16:00~20:30 | 대인 ¥1,800, 중고생 ¥1,500, 초등학생·미취학 아동·65세 이상 ¥1,000 | 전구 약 650만 개 |
|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 시부야구 | 11/8~3/1 | 16:00~23:00(11/8은 17:00) | 무료 | 엔트런스 파빌리온, 시계광장, 언덕길 프롬나드, 샤토광장 |
| ㄴ 바카라 샹들리에 | 시부야구 | 11/8~1/12 | 11:00~23:00(11/8은 17:00) | 무료 | 센터광장, 26회째 |
| 미드타운 히비야 | 지요다구 유라쿠초 | 11/13~2/28 | 16:00~23:00 | 무료 | 108일간, 12/25까지 크리스마스 연출 |
| 도쿄 미드타운 빛의 산책로 | 미나토구 | 11/21~2/23 | 저녁부터 | 무료 | 전구 약 34만 개, 금색 |
| ㄴ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 미나토구 | 11/13~12/25 | 17:00~23:00 | 무료 | 미드타운 가든 |
| 롯폰기 케야키자카 겨울판 | 미나토구 | 12/26~2/22 | 17:00~23:00 | 무료 | 전구 약 93만 개, 청색과 백색 |
| ㄴ 롯폰기힐즈 크리스마스 | 미나토구 | 11/4~12/25 | 17:00~23:00(첫날은 다름) | 무료 | 케야키자카 약 400m, 같은 전구 약 93만 개 |
| 마루노우치 | 지요다구 | 11/13~2/15 | 16:00~23:00, 12/1~12/31은 16:00~24:00 | 무료 | 가로수 약 250그루, 전구 약 77.5만 개, 약 1.2km, 24년째 |
| ㄴ 행행도리 | 지요다구 | 11/28~12/25 | 16:00~24:00 | 무료 | 약 10그루, 전구 약 3.6만 개 |
| ㄴ 마루노우치 스트리트 파크 윈터 | 지요다구 | 11/13~12/25 | 행사 시간에 따름 | 무료 | 크리스마스 마켓, 키친카 |
| 신주쿠 미나미루미 | 신주쿠역 남쪽(참가 시설 다수는 시부야구) | 11/12~2/15 | 17:00~24:00, 12/1부터 16:30~ | 무료 | 6개 시설, 11회째 |
| 스카이트리 드림 크리스마스 | 스미다구 | 11/1~12/25(특별 라이팅 11/6~) | 17:30~22:00, 12/24·25는 24:00까지 | 무료(타운 일루미네이션) | 전구 약 53만 개, 스카이아리나 프로젝션 매핑, 크리스마스 마켓 |
| 오모테산도 | 시부야구 | 12/1~12/28(낮은 나무는 1/5까지) | 일몰부터 22:00 | 무료 | 케야키 154그루, 전구 약 90만 개, 약 1km |
| 아오노도쿠츠 시부야 | 시부야구 | 12/4~12/25 | 17:00~22:00 | 무료 | 코엔도리에서 요요기공원까지 약 900m, 전구 약 50만 개 |
|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 | 신주쿠구 | 연중(종료 없음) | 겨울 평일 17:30부터 30분 간격 9회, 마지막 21:30 | 무료 | 제1본청사 동쪽 벽면, 투영면 13,904.956㎡ |
시간이 도중에 바뀌는 곳이 세 군데 있습니다. 마루노우치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만 자정까지 켜고, 1월에는 23시에 끕니다. 신주쿠 미나미루미는 12월 1일부터 점등이 16:30으로 30분 당겨집니다. 스카이트리는 12월 24일과 25일 이틀만 자정까지 늘립니다.
개막일이 예외인 곳도 있습니다. 에비스는 11월 8일 하루만 17:00에 켜고, 그다음 날부터 16:00으로 앞당깁니다. 낮에 볼 수 있는 것은 에비스의 바카라 샹들리에뿐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켜져 있어 저녁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11월 초순에 이미 켜지는 곳은 넷입니다. 스카이트리가 11월 1일, 롯폰기힐즈가 11월 4일, 에비스가 11월 8일, 신주쿠가 11월 12일에 시작했습니다. 요미우리랜드는 그보다 훨씬 이른 10월 23일이었습니다. 반대로 12월에 들어와야 켜지는 곳도 있습니다. 오모테산도가 12월 1일, 아오노도쿠츠가 12월 4일부터였습니다.
요미우리랜드는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휴원일에는 들어갈 수 없고, 3월 2일부터 13일까지는 낮 영업만 해서 일루미네이션이 켜지지 않습니다.
표에서 ㄴ 표시가 붙은 줄은 큰 스팟 안에 들어 있는 부대 행사입니다. 시작 시간과 마감 시간이 본 행사와 다르니 따로 봐야 합니다. 전구 수는 시설이 각자 세어 발표하는 숫자입니다. 세는 기준이 서로 다르니 규모를 나란히 견주는 근거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3. 이름이 바뀌는 곳과 진짜로 끝나는 곳
크리스마스에 끝나는 것은 행사 이름이고, 케야키자카와 미드타운 히비야는 이름만 바꿔 2월까지 갑니다.
롯폰기힐즈 크리스마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에 끝나지만, 케야키자카의 같은 일루미네이션이 바로 다음 날 겨울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해 2월 하순까지 갑니다. 전구 수는 약 93만 개로 같습니다. 겨울판은 청색과 백색으로 켜집니다.
미드타운 히비야도 비슷합니다. 크리스마스 연출이 크리스마스에 끝나고, 그다음부터 연출을 바꿔 2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기간은 108일입니다.
| 끝나는 방식 | 곳 | 스팟 | 이후 |
|---|---|---|---|
| 크리스마스에 끝남 | 2곳 | 아오노도쿠츠 시부야, 스카이트리 특별 라이팅 | 다음 시즌까지 없음 |
| 12월 안에 끝남 | 1곳 | 오모테산도 | 낮은 나무만 1월 초까지 |
| 이름과 연출이 바뀌어 이어짐 | 2곳 | 롯폰기 케야키자카, 미드타운 히비야 | 각각 2월 하순, 2월 말까지 |
| 처음부터 같은 이름으로 이어짐 | 6곳 | 마루노우치, 도쿄 미드타운 빛의 산책로,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신주쿠 미나미루미, 요미우리랜드, 도쿄도청 | 2월 중순에서 4월 초, 도청은 종료 없음 |
처음부터 끝까지 이름이 그대로인 여섯 곳은 시작할 때 발표한 종료일만 확인하면 됩니다. 중간에 다른 행사로 넘어가지 않으니까요. 스팟 안에 들어 있는 부대 행사는 따로 세야 합니다. 마루노우치의 행행도리와 스트리트 파크 윈터, 미드타운의 크리스마스 연출은 크리스마스에 끝나지만 본 행사는 계속됩니다. 에비스도 같습니다. 센터광장의 바카라 샹들리에는 1월 중순에 내려가고, 가든플레이스 일루미네이션은 3월 초까지 진행됩니다.
정리하면 크리스마스에 완전히 끝나는 일루미네이션은 시부야 코엔도리의 청색 일루미네이션과 스카이트리의 특별 라이팅 두 가지입니다. 오모테산도가 며칠 뒤 12월 하순에 뒤따릅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에 종료”라고 적힌 안내를 보면 그것이 스팟 전체인지, 그 안의 한 연출인지 먼저 구분하세요. 지난 시즌에는 후자가 더 많았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료일 뒤에 다른 이름의 행사가 이어 붙어 있는지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케야키자카처럼 이름만 바뀌는 곳은 두 행사가 같은 페이지에 나란히 적혀 있습니다.
여행 날짜로 바꿔 보면 간단해집니다. 12월 하순 이전이면 열한 곳이 대부분 열려 있고, 1월이면 여덟 곳, 3월 중순이면 요미우리랜드와 도청만 남습니다. 2월은 폭이 넓습니다. 2월 중순까지는 마루노우치와 신주쿠가 살아 있고, 2월 하순으로 넘어가면 롯폰기와 미드타운, 에비스가 남습니다.
부대 행사 이름은 해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지난 시즌 이름으로 검색해서 결과가 없으면 스팟 이름만 넣고 다시 찾아보세요.
4. 다음 시즌 일정은 8월 하순부터 순서대로 나옵니다
2026년 7월 말 기준으로 겨울 한정 행사 가운데 2026-27 시즌 일정을 공개한 곳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발표 순서를 보면 이른 곳과 늦은 곳이 두 달 가까이 벌어집니다. 요미우리랜드가 8월 하순에 가장 먼저 알렸고, 마루노우치가 10월 하순으로 가장 늦었습니다.
| 스팟 | 지난 시즌 발표 | 개최 시작 |
|---|---|---|
| 요미우리랜드 | 8월 하순 | 10월 하순 |
| 미드타운 히비야 | 9월 하순 | 11월 중순 |
| 도쿄 미드타운 | 9월 하순 | 11월 중순 |
| 롯폰기힐즈 | 9월 하순 | 11월 초순 |
| 마루노우치 | 10월 하순 | 11월 중순 |
| 12월 단기 행사(아오노도쿠츠 등) | 11월 | 12월 |
마루노우치는 최근 네 시즌 모두 10월에 발표했습니다. 이른 해가 10월 초순, 늦은 해가 10월 하순이었고 9월에 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한국에서 도쿄는 한두 달 전에 잡아도 되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마루노우치 일정을 확인한 뒤에 항공권을 사려고 하면 10월 하순까지 기다려야 하죠. 계산해 보면 기다릴 이유가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12월 여행이면 예약은 10월이나 11월에 하게 되고, 그 무렵에는 주요 스팟 발표가 이미 끝나 있습니다.
1월이나 2월 여행이면 더 여유롭습니다. 예약 시점이 12월과 1월이니 열한 곳의 일정이 전부 공개된 뒤입니다. 12월 중순 이후에 갈 계획이라면 발표를 기다릴 이유가 사실상 없습니다. 그 무렵에는 열한 곳 중 대부분이 이미 켜져 있고, 시작일이 며칠 움직여도 영향이 없습니다.
순서가 달라지는 것은 11월 초순을 노릴 때입니다. 이 시기에 켜지는 곳은 요미우리랜드와 스카이트리, 롯폰기힐즈, 에비스 정도이고 시작일이 하루만 늦어져도 헛걸음이 됩니다. 이 시기를 노린다면 요미우리랜드 발표를 먼저 보세요. 8월 하순에 나오니 항공권을 잡기 전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은 발표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시즌 행사가 아니라 연중 상설이라 일정 공개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확인은 각 시설 공식 홈페이지의 보도자료 쪽이 빠릅니다. 대형 상업시설은 시즌 행사를 한 장짜리 안내로 먼저 내보냅니다. 기간과 점등 시간은 발표 뒤에도 조금씩 손질됩니다. 출발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하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발표가 늦다는 것이 개최가 늦다는 뜻은 아닙니다. 마루노우치는 발표가 가장 늦으면서 시작은 11월 중순으로 다른 곳과 비슷합니다. 숙소는 지역만 먼저 정해 두면 됩니다. 도쿄 숙소 지역 고르기를 참고해 마루노우치, 롯폰기, 시부야 중 어디를 저녁 거점으로 쓸지 결정하세요.
5. 점등 시각과 도쿄의 겨울 일몰
겨울 도쿄는 17시 전후에 어두워지고, 가장 이른 일몰이 16:28입니다.
해가 넘어간 뒤에도 하늘은 30분쯤 밝게 남습니다. 그래서 16:00에 켜지는 곳에 정시에 도착하면 불빛이 아직 흐릿하게 보입니다. 일몰이 가장 이른 시기는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보름 동안입니다. 2026년도 같은 시기입니다.
동지가 해가 가장 짧은 날이라 일몰도 가장 이르다고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동지의 일몰이 16:32로, 가장 이른 날보다 4분 늦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것과 일몰이 이른 것은 조금 다른 일입니다. 겨울에는 해가 뜨는 시각도 함께 늦어지기 때문에, 낮이 가장 짧은 날과 일몰이 가장 이른 날이 보름쯤 떨어져 있습니다. 1월로 넘어가면 저녁이 다시 길어집니다. 1월 중순 일몰이 16:51, 1월 말이 17:07입니다.
| 점등 시각 | 스팟 |
|---|---|
| 11:00 | 에비스 바카라 샹들리에 |
| 16:00 | 마루노우치, 미드타운 히비야,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요미우리랜드 |
| 16:30 | 신주쿠 미나미루미(12월부터) |
| 17:00 | 롯폰기 케야키자카,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아오노도쿠츠 시부야 |
| 17:30 | 스카이트리, 도쿄도청 겨울 평일 첫 회 |
| 일몰 | 오모테산도 |
16:00에 켜지는 네 곳은 점등 직후 한 시간이 애매합니다. 전구는 들어와 있지만 하늘이 아직 밝아 색이 옅게 보이죠. 대신 이 한 시간은 사람이 가장 적습니다. 사진보다 걷는 쪽이 목적이라면 이때 들어가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오모테산도는 일몰에 맞춰 켜지니 계산이 다릅니다. 12월 초순이면 16:30 무렵, 1월 초로 넘어가면 17시 가까이입니다. 17:00에 켜지는 곳들은 도착 시각을 맞추기 쉽습니다. 켜지는 순간이 이미 어두워진 뒤라 점등을 기다렸다가 첫 순간을 볼 수 있습니다.
끝나는 시각도 스팟마다 다릅니다. 도심 대부분이 23:00까지 켜지고, 신주쿠 미나미루미는 24:00까지, 아오노도쿠츠와 오모테산도는 22:00, 요미우리랜드는 20:30에 끕니다. 12월에는 마루노우치도 자정까지 켜집니다. 저녁 늦게 도쿄에 도착하는 날에 쓸 수 있는 선택지죠.
정리하면 하루에 쓸 수 있는 저녁은 16시부터 23시까지 일곱 시간입니다. 이 안에 두 권역을 넣는 것이 무난하고, 세 권역부터는 이동에 시간을 다 씁니다. 도청 첫 회차가 17:30인 것도 이 계산과 맞습니다. 이미 어두워진 뒤라 첫 회차부터 화면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거꾸로 11월 초순은 해가 조금 더 늦게 넘어갑니다. 같은 17시에 도착해도 12월보다 하늘이 밝게 남아 있죠. 점등 시각을 외우기 어렵다면 기준을 하나만 잡으세요. 16시대에 켜지는 곳은 도쿄역과 유라쿠초, 에비스 쪽이고 17시대는 롯폰기와 시부야, 스미다 쪽입니다.
6. 겨울 저녁 날씨 조건
겨울 도쿄는 열두 달 중 가장 맑고 가장 건조한 시기입니다.
1월 일조 시간이 192.6시간으로 열두 달 중 가장 깁니다. 강수량도 겨울 세 달이 가장 적어 2월 56.5mm, 12월 57.9mm, 1월 59.7mm입니다. 그래서 야외에서 두세 시간 걷는 저녁을 비 때문에 접는 일이 겨울에는 드뭅니다. 우산을 들고 가로수길을 걸을 걱정은 접어 두셔도 됩니다.
기온은 1월 평균 5.4℃, 최저 1.2℃로 서울보다 덜 춥습니다. 다만 일루미네이션을 보는 시간은 해가 진 뒤라 낮보다 춥게 느껴지니 겉옷은 밤 기준으로 챙기세요. 낮 최고와 밤 최저의 차이가 8℃ 안팎입니다. 낮에 걷다가 해가 지면 그만큼 떨어지니 중간에 실내에서 한 번 쉬는 일정을 넣어 두시면 편합니다.
비가 아예 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실내로 옮길 곳을 하나쯤 알아 두시면 저녁이 통째로 비지 않습니다. 흐린 날이 여러 날 이어지는 경우도 드뭅니다. 다만 바람이 강한 날은 있으니 체감은 기온보다 낮게 잡아 두세요.
11월에 오신다면 단풍과 일루미네이션이 겹치는 시기입니다. 단풍 쪽 시기는 일본 단풍 시기 정리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달별 기온과 강수, 옷차림은 날씨 쪽에 더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11월 일본 날씨 정리와 12월 일본 날씨와 여행 요령을 함께 보세요.
7. 마루노우치와 도쿄역, 유라쿠초
도쿄역 서쪽에서는 네 구역이 걸어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중심은 나카도리입니다. 약 1.2km 가로수 약 250그루에 전구 약 77.5만 개가 들어가고, 색은 샴페인골드 하나로 통일합니다. 24년째 이어지는 일루미네이션입니다.
| 구역 | 규모 | 점등 시간 | 기간 |
|---|---|---|---|
| 마루노우치 나카도리 | 가로수 약 250그루, 전구 약 77.5만 개, 약 1.2km | 16:00~23:00(12월은 24:00까지) | 11월 중순~2월 중순 |
| 행행도리 | 약 10그루, 전구 약 3.6만 개 | 16:00~24:00 | 11월 하순~12월 하순 |
| 마루노우치 스트리트 파크 윈터 | 크리스마스 마켓, 키친카 | 행사 시간에 따름 | 11월 중순~12월 하순 |
| 미드타운 히비야 | 108일간 | 16:00~23:00 | 11월 중순~2월 말 |
순서는 도쿄역 마루노우치 쪽 출구에서 시작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역사 앞 광장의 불빛을 먼저 보고, 나카도리로 들어가 남쪽으로 걸으면 유라쿠초와 히비야까지 그대로 이어집니다. 도쿄역 앞은 일루미네이션 자체보다 배경이 좋습니다. 붉은 벽돌 역사가 뒤에 넓게 서 있어서, 사람이 오가는 채로 찍어도 어수선해 보이지 않습니다.
행행도리는 도쿄역과 황궁 사이를 잇는 넓은 길입니다. 가로수가 약 10그루뿐이라 규모는 작지만 나카도리로 들어가는 입구 구실을 합니다. 나카도리는 명품 매장과 카페가 늘어선 길이라 저녁에도 사람이 꾸준합니다. 길이 평평하고 보도가 넓어 유아차나 짐이 있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이 권역은 기간이 깁니다. 나카도리가 2월 중순, 미드타운 히비야가 2월 말까지 켜지니 1월이나 2월에 오셔도 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12월에만 있는 것도 있습니다. 스트리트 파크 윈터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키친카, 행행도리 일루미네이션은 12월 하순에 끝납니다.
12월에 저녁 일정이 늦어지는 날에는 이 권역을 남겨 두면 좋습니다. 나카도리와 행행도리가 그달에만 자정까지 켜지기 때문입니다. 미드타운 히비야는 유라쿠초역 쪽입니다. 크리스마스 연출이 12월 하순에 끝나고, 그다음부터 연출을 바꿔 2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네 구역 모두 무료입니다. 상업시설 안을 지나는 구간이 많아 추울 때 몸을 녹이기도 쉽고, 화장실과 카페를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도쿄역에서 히비야까지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 남짓 걸립니다. 저녁을 시작하는 권역으로 쓰기에 알맞은 길이죠.
히비야까지 내려가면 공원과 상업시설이 붙어 있습니다. 일루미네이션을 본 뒤 실내로 들어가 저녁을 먹기에 편한 구조입니다. 유라쿠초역과 도쿄역은 한 정거장입니다. 걸어도 이어지니 전철을 타지 않고 그대로 왕복해도 됩니다.
도쿄역 쪽에서 시작하면 짐 문제도 줄어듭니다. 역 안에 물품 보관함이 많아 큰 가방을 들고도 저녁에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나서기 쉽습니다.
마루노우치 나카도리지도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지도 유라쿠초역지도 미드타운 히비야지도
8. 롯폰기 케야키자카와 도쿄 미드타운
롯폰기는 두 시설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한 저녁에 함께 봅니다.
케야키자카는 약 400m 내리막 가로수길입니다. 전구 약 93만 개가 들어가고, 경사 아래로 도쿄타워가 함께 보입니다.
| 연출 | 규모 | 점등 시간 | 기간 |
|---|---|---|---|
| 롯폰기힐즈 크리스마스 | 케야키자카 약 400m, 전구 약 93만 개 | 17:00~23:00 | 11월 초순~크리스마스 |
| 케야키자카 겨울판 | 같은 전구 약 93만 개, 청색과 백색 | 17:00~23:00 | 12월 하순~2월 하순 |
|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 미드타운 가든 | 17:00~23:00 | 11월 중순~크리스마스 |
| 미드타운 빛의 산책로 | 전구 약 34만 개, 금색 | 저녁부터 | 11월 하순~2월 하순 |
케야키자카는 이름이 두 번 붙습니다. 11월 초순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롯폰기힐즈 크리스마스의 일부이고, 그 이튿날부터는 겨울판으로 바뀌어 2월 하순까지 갑니다. 바뀌는 것은 이름과 색입니다. 전구 수는 약 93만 개로 같고, 겨울판은 청색과 백색으로 켜집니다.
도쿄타워가 함께 보이는 구간은 내리막 위쪽입니다. 길 가운데가 아니라 보도 끝에 서면 가로수와 타워가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미드타운은 두 연출이 나란히 갑니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미드타운 가든에서 크리스마스까지, 금색 빛의 산책로는 1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입니다. 빛의 산책로는 전구 약 34만 개로 케야키자카보다 적습니다. 대신 색이 금색 하나로 정리돼 있어 인상이 다릅니다. 그래서 1월에 롯폰기에 가면 크리스마스 연출만 빠집니다. 케야키자카의 청백 일루미네이션과 미드타운의 금색 산책로는 그대로 남아 있죠.
두 곳 다 무료이고 17:00에 켜져 23:00에 끕니다. 도쿄에서 일루미네이션을 가장 늦게까지 보여주는 권역 중 하나입니다. 16:00에 켜지는 마루노우치와 다른 점이 여기입니다. 롯폰기는 17시 전에 도착해도 볼 것이 없으니, 이른 저녁은 다른 권역에 쓰고 롯폰기를 뒤에 두는 순서가 낫습니다.
순서는 케야키자카를 먼저 보는 쪽을 권합니다. 내리막 위쪽에서 도쿄타워가 보이는 구간이 좁아 사진을 찍으려고 멈춰 서는 사람이 많고, 시간이 늦어질수록 더 심해집니다. 미드타운 가든은 시설 뒤쪽 잔디밭 쪽입니다. 케야키자카의 청백 불빛과 달리 금색으로 정리돼 있어 두 곳을 이어 보면 대비가 큽니다.
두 시설 사이는 걸어서 오갑니다.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되니 한 저녁에 두 곳을 넣는 데 시간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롯폰기힐즈지도 케야키자카지도 도쿄 미드타운지도

9.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무료 스팟 중 가장 늦게까지 켜지는 곳이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입니다.
11월 초순에 시작해 3월 초까지 114일간 이어집니다. 일루미네이션이 켜지는 구역은 엔트런스 파빌리온과 시계광장, 언덕길 프롬나드, 샤토광장입니다.
| 연출 | 어디 | 점등 시간 | 기간 |
|---|---|---|---|
| 가든플레이스 전체 | 엔트런스 파빌리온, 시계광장, 언덕길 프롬나드, 샤토광장 | 16:00~23:00(개막일만 17:00) | 11월 초순~3월 초 |
| 바카라 샹들리에 | 센터광장 | 11:00~23:00 | 11월 초순~1월 중순 |
센터광장의 바카라 샹들리에는 26회째입니다. 지난 시즌 목록에서 유일하게 오전 11시부터 켜져 있어 저녁을 기다리지 않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일정이 짧을 때는 낮에 볼 수 있어 편합니다. 오후에 시부야나 에비스 쪽을 걷는 날이라면 저녁 동선을 따로 비우지 않아도 되죠.
다만 이것만 일정이 짧습니다. 1월 중순에 내려가고, 그 뒤에도 가든플레이스 일루미네이션은 3월 초까지 진행됩니다. 그래서 2월에 오는 분은 기대를 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광장과 언덕길 불빛은 그대로지만 샹들리에는 없습니다.
구조는 걷기 쉽게 이어져 있습니다. 엔트런스 파빌리온으로 들어가 시계광장을 지나고 언덕길 프롬나드를 따라 오르면 샤토광장이 나옵니다. 규모를 앞세우는 곳은 아닙니다. 전구 수를 내세우는 가로수길과 달리 광장과 건물, 언덕길이 함께 만드는 그림으로 보는 곳입니다.
점등이 16:00이고 종료가 23:00이니 하루의 마지막에 붙이기 좋습니다. 롯폰기나 시부야를 먼저 본 뒤 야마노테선으로 옮겨 오는 순서가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개막일 하루만 점등이 17:00입니다. 시즌 첫날에 맞춰 가시는 분은 한 시간 늦게 도착하셔도 됩니다.
센터광장까지만 보고 돌아 나오는 분이 많습니다. 언덕길 프롬나드를 따라 샤토광장까지 올라가면 불빛이 층층이 겹쳐 보이니 끝까지 걸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간에서는 1위입니다. 무료이면서 계절 한정인 스팟 중 종료가 가장 늦고, 114일로 기간도 가장 깁니다.
접근은 야마노테선 에비스역 쪽입니다. 역에서 시설까지 길이 정비돼 있어 밤에도 헤맬 일이 적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정도는 도심 가로수길보다 덜합니다. 광장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 같은 인원이 들어와도 밀도가 낮습니다. 에비스는 한 바퀴 걷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구역이 붙어 있어 다른 권역을 본 뒤에 붙여도 시간이 빠듯하지 않습니다.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지도
10. 시부야 코엔도리와 오모테산도
시부야와 오모테산도의 일루미네이션은 12월에만 켜집니다.
아오노도쿠츠는 3주, 오모테산도는 12월 한 달입니다. 열한 곳 중 기간이 가장 짧은 두 곳이죠.
| 스팟 | 규모 | 점등 시간 | 기간 |
|---|---|---|---|
| 아오노도쿠츠 시부야 | 코엔도리에서 요요기공원까지 약 900m, 전구 약 50만 개 | 17:00~22:00 | 12월 초순~크리스마스(3주) |
| 오모테산도 | 케야키 154그루, 전구 약 90만 개, 약 1km | 일몰부터 22:00 | 12월(낮은 나무는 1월 초까지) |
아오노도쿠츠는 이름 그대로 푸른 동굴입니다. 코엔도리에서 요요기공원까지 약 900m를 청색 전구 약 50만 개로 덮습니다.
도쿄에서 색이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일루미네이션입니다. 흰색과 금색이 많은 다른 권역과 달리 청색 하나로 길 전체를 밀고 갑니다. 기간이 3주뿐이라 날짜가 맞기 어렵습니다. 12월 초순에 시작해 크리스마스에 끝나고, 다음 시즌까지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오모테산도는 케야키 154그루에 전구 약 90만 개를 올립니다. 약 1km 가로수길이고, 일몰에 맞춰 켜져 22:00에 끕니다. 지난 시즌에는 펜디가 협찬했습니다. 12월 하순에 끝나지만 낮은 나무 쪽만 1월 초까지 남습니다. 새해에 오모테산도를 지나면 큰 가로수는 이미 꺼져 있고 아래쪽 관목에만 불빛이 남아 있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1월에 오모테산도를 목적지로 잡으면 허탈합니다. 사진으로 유명한 장면은 큰 가로수 쪽이기 때문입니다.
두 곳은 한 정거장 거리라 함께 봅니다. 아오노도쿠츠가 17:00, 오모테산도가 일몰 점등이니 어느 쪽을 먼저 봐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둘 다 22:00에 끝납니다. 도심 다른 권역보다 한 시간 이르니 저녁 식사를 뒤로 미루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아오노도쿠츠는 요요기공원 쪽으로 갈수록 사람이 줄어듭니다. 시부야역에서 들어가면 앞쪽이 가장 붐비니 끝까지 걸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오모테산도 일루미네이션은 브랜드 협찬으로 열립니다. 협찬사가 바뀌면 연출도 달라지니 지난 시즌 사진을 그대로 기대하지는 마세요. 나무 한 그루에 올라가는 전구가 오천 개를 넘습니다. 그래서 한 그루씩 보이는 것이 아니라 길 전체가 한 덩어리로 밝아집니다.
기간이 짧은 대신 12월 초순에 오신다면 오히려 유리합니다. 다른 권역은 이미 켜져 있고 이 두 곳까지 겹치는 시기니까요. 시부야에서 시간이 남는다면 시부야 동네 걷는 순서를 참고해 일루미네이션 전후를 채우시면 됩니다.
시부야 코엔도리지도 요요기공원지도 오모테산도지도11. 신주쿠 미나미루미와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
신주쿠에는 성격이 아주 다른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주쿠역 남쪽 6개 시설이 함께 켜는 미나미루미이고, 하나는 종료가 없는 도청 벽면 투영입니다.
| 스팟 | 내용 | 시간 | 기간 |
|---|---|---|---|
| 신주쿠 미나미루미 | 신주쿠역 남쪽 6개 시설, 11회째 | 17:00~24:00(12월부터 16:30~) | 11월 중순~2월 중순 |
|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 | 제1본청사 동쪽 벽면, 투영면 13,904.956㎡ | 겨울 평일 17:30부터 30분 간격 9회, 마지막 21:30 | 연중(종료 없음) |
미나미루미에는 이름과 행정구역이 서로 다른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신주쿠라는 이름을 쓰지만 참가하는 6개 시설의 주소는 다수가 시부야구입니다. 신주쿠역 남쪽이 구 경계에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점등은 17:00부터 24:00까지입니다. 12월에는 16:30으로 30분 당겨져 도쿄에서 가장 이르게 켜지는 곳에 듭니다. 24:00까지 켜지는 곳은 흔하지 않습니다. 도심 대부분이 23:00에 끄니, 저녁 늦게 신주쿠에 도착하는 날에는 이곳이 남는 선택지입니다.
종료는 2월 중순으로 마루노우치와 같습니다. 11회째이니 자리를 잡은 행사입니다. 도청 프로젝션 매핑은 계절 행사가 아닙니다. 연중 상설이라 시즌이라는 개념이 없고, 겨울에는 11월부터 1월까지 평일 17:30부터 30분 간격으로 9회 돌립니다.
회차는 17:30, 18:00, 18:30, 19:00, 19:30, 20:00, 20:30, 21:00, 21:30입니다. 사이가 30분이니 시간을 정확히 맞추지 않고 도민광장에 서 있으면 다음 회차를 봅니다. 규모는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최대 건축물 프로젝션 매핑 전시(상설)」 부문이고, 투영면이 13,904.956㎡입니다.
제1본청사 동쪽 벽면 전체가 화면이 됩니다. 관람은 무료이고, 앞쪽 도민광장에 서서 봅니다. 가로수 일루미네이션과는 보는 방식이 다릅니다. 걸으면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자리에 서서 영상이 끝날 때까지 올려다보는 쪽이라, 겨울에는 서 있는 시간만큼 추위가 붙습니다.
이 두 가지는 성격이 달라 하루에 붙이기 좋습니다. 미나미루미를 16:30에 보고 도청으로 옮겨 17:30 회차를 기다리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겨울 회차는 평일 기준입니다. 주말에 가시려면 회차가 다를 수 있으니 공식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도청은 신주쿠역 서쪽입니다. 미나미루미가 역 남쪽이니 두 곳 사이는 역을 가로질러 걷는 거리입니다.
미나미루미는 시설 여섯 곳이 각자 일루미네이션을 켭니다. 한 줄로 이어진 가로수길과 달리 건물 사이를 옮겨 다니며 보는 방식이죠. 신주쿠는 저녁 식사와 붙이기 쉬운 권역입니다. 역 남쪽 시설을 지나며 일루미네이션을 보고, 도청 회차 사이에 식사를 넣으면 이동이 겹치지 않습니다.
신주쿠 서던테라스지도 도쿄도청 제1본청사지도
12. 스미다와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스카이트리 쪽은 크리스마스에 끝나는 두 곳 중 하나입니다.
드림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11월 초에 시작하고, 특별 라이팅은 11월 초순부터 들어갑니다. 끝은 크리스마스입니다.
| 항목 | 내용 |
|---|---|
| 기간 | 11월 초~크리스마스(특별 라이팅은 11월 초순부터) |
| 점등 시간 | 17:30~22:00(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은 24:00까지) |
| 규모 | 전구 약 53만 개, 스카이아리나 프로젝션 매핑, 크리스마스 마켓 |
| 요금 | 타운 안 일루미네이션은 무료 |
구성이 셋으로 나뉩니다. 타운 안 전구 약 53만 개, 스카이아리나 벽면 프로젝션 매핑,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개최 시작과 특별 라이팅 시작이 며칠 다릅니다. 11월 초에 타운 행사가 열리고, 타워 쪽 특별 라이팅은 그보다 며칠 뒤에 들어갔습니다.
점등은 17:30부터 22:00까지입니다. 도심 스팟보다 한 시간 늦게 켜지고 한 시간 이르게 끄니, 이곳만 보는 저녁으로 잡는 편이 편합니다. 예외가 이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만 자정까지 늘립니다. 이 이틀은 사람이 가장 많은 이틀이기도 합니다. 종료가 끝나는 날과 겹치니 마지막을 보러 오는 사람까지 몰립니다.
프로젝션 매핑은 도청 쪽과 성격이 다릅니다. 도청은 연중 상설이고 회차가 정해져 있지만, 스카이아리나 쪽은 시즌 연출이라 크리스마스와 함께 끝납니다. 일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식 대형 시장과 다릅니다. 상업시설이 자기 광장에 여는 부대 행사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실망이 없습니다.
타운 안 일루미네이션은 무료이고, 전망대는 따로 표를 삽니다. 불빛만 보는 일정이라면 표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
스미다구라 아사쿠사와 가깝습니다. 낮에 아사쿠사를 걷고 해가 지면 스카이트리로 넘어오는 순서가 이동 없이 이어집니다. 타워를 함께 담고 싶다면 거리를 벌리는 편이 낫습니다. 타운 안에서는 높이가 너무 가까워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타운 광장 쪽에 섭니다. 일루미네이션을 보는 길과 겹쳐 있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지나가게 됩니다. 스카이트리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겨울 목록에서 빠집니다. 1월과 2월에 스미다 쪽을 잡으실 이유가 일루미네이션에는 없습니다.
타운 안을 걷는 길은 실내 통로와 이어져 있습니다. 추운 밤에 잠깐 들어가 몸을 녹이고 다시 나올 수 있죠.
도쿄 스카이트리타운지도
13. 이나기 요미우리랜드 쥬엘미네이션
도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늦게까지 켜지는 일루미네이션은 요미우리랜드 쥬엘미네이션입니다.
전구가 약 650만 개입니다. 도심 무료 스팟이 대개 30만에서 90만 개 사이인 것과 견주면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 항목 | 내용 |
|---|---|
| 기간 | 10월 하순~4월 초(휴원일 제외) |
| 점등 시간 | 16:00~20:30 |
| 요금 | 대인 ¥1,800, 중고생 ¥1,500, 초등학생·미취학 아동·65세 이상 ¥1,000 |
| 규모 | 전구 약 650만 개 |
| 주의 | 3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 일부 평일은 낮 영업만 |
성격이 도심 스팟과 다릅니다. 가로수길을 걷는 무료 일루미네이션이 아니라,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는 놀이공원 안의 연출입니다. 요금은 대인 ¥1,800, 중고생 ¥1,500,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이 ¥1,000입니다. 가족 단위로 들어가도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구조죠.
입장권으로 들어가는 곳이니 놀이공원 자체를 함께 쓰는 일정이 됩니다. 일루미네이션만 보고 나오기보다 오후부터 들어가 해가 지는 시간을 안에서 맞는 쪽이 낫습니다. 10월에 켜지는 곳은 여기뿐입니다. 다른 열 곳은 모두 11월 이후에 시작하니, 가을에 도쿄에 오신다면 사실상 여기밖에 없습니다.
끝도 가장 늦습니다. 4월 초까지 이어지니 봄에 도쿄에 오는 분도 볼 수 있고, 벚꽃 일정과 겹치는 해도 있습니다.
대신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휴원일에는 문을 열지 않고, 3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 일부 평일은 낮 영업만 해서 저녁 점등이 없습니다. 3월에 가시려면 이 점을 특히 조심하세요. 기간 안에 들어 있는 날짜인데도 저녁에 점등이 없는 날이 섞여 있습니다.
점등이 20:30에 끝나는 점도 계획에 영향을 줍니다. 도심이 23:00까지 켜지는 것과 달라 이곳을 저녁의 마지막에 두면 시간이 남습니다. 위치는 도쿄도 서쪽 이나기시입니다. 도심에서 전철로 옮겨야 하니 다른 권역과 같은 저녁에 묶기보다 단독 일정으로 잡는 쪽이 낫습니다.
겨울에는 낮이 짧아 오후에 들어가도 점등 시간과 겹칩니다. 놀이기구를 타다가 그대로 점등 시간을 맞을 수 있죠. 일루미네이션만 보러 와도 요금은 같습니다.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입장권을 사야 하니, 시간을 넉넉히 쓰는 편이 아깝지 않습니다. 성격이 다르니 목적도 달라집니다. 규모를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여기가 맞고, 가로수길을 걷고 싶다면 도심이 낫습니다.
요미우리랜드지도14. 하루 저녁에 두 권역을 걷는 동선
점등 시각이 16:00부터 17:30까지 흩어져 있어 한 저녁에 두 권역이 들어갑니다.
순서를 정하는 원칙은 하나입니다. 이르게 켜지고 이르게 끝나는 곳을 앞에, 23:00까지 켜지는 곳을 뒤에 둡니다.
| 시각 | 어디 | 메모 |
|---|---|---|
| 16:00 | 마루노우치 나카도리 | 점등 시작, 하늘이 아직 밝음 |
| 17:00 | 유라쿠초, 미드타운 히비야 | 나카도리에서 걸어서 이어짐 |
| 18:30 | 롯폰기 케야키자카, 도쿄 미드타운 | 히비야에서 지하철로 이동 |
| 21:00 |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 23:00까지 |
네 곳 모두 무료이고 23:00에 끕니다. 저녁 식사를 19시 무렵에 롯폰기에서 끼우면 이동 시간이 겹치지 않습니다. 1월과 2월에도 이 순서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네 곳 다 2월 중순 이후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2월에만 쓸 수 있는 조합도 있습니다. 신주쿠 미나미루미가 16:30에 켜지니 여기서 시작해 도청으로 옮기고, 시부야로 내려가는 순서입니다.
- 16:30 신주쿠 미나미루미. 역 남쪽 6개 시설을 걸어서 지나갑니다.
- 17:30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 회차가 30분 간격이니 다음 회차를 기다려도 됩니다.
- 18:30 시부야 아오노도쿠츠. 신주쿠에서 한 정거장이고 22:00에 끝납니다.
- 20:00 오모테산도. 시부야에서 다시 한 정거장, 역시 22:00에 끝납니다.
두 조합의 차이는 종료 시각입니다. 첫 번째는 23:00까지라 여유가 있고, 두 번째는 22:00에 모두 꺼지니 앞을 30분씩 당겨야 합니다.
스카이트리를 넣는 날은 따로 잡으세요. 점등이 17:30에 시작해 22:00에 끝나고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낮에 아사쿠사를 걷고 저녁에 넘어오는 하루로 묶는 쪽이 편합니다. 요미우리랜드는 어느 조합에도 넣지 않습니다. 점등이 20:30에 끝나고 도심에서 전철로 옮겨야 해서, 하루를 통째로 쓰는 쪽이 낫습니다.
한 저녁에 세 권역을 넣는 계획은 권하지 않습니다. 일루미네이션은 걸으면서 보는 것이고, 이동에 시간을 쓰면 정작 걷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2박 3일이면 저녁이 두 번, 3박 4일이면 세 번입니다. 권역을 하루에 하나씩 배정하고 남는 저녁에 도청이나 스카이트리를 넣는 식으로 짜면 빠듯하지 않습니다.
식사는 권역을 옮기는 사이에 넣으세요. 불빛이 가장 예쁜 시간에 식당에 앉아 있으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 구간이 많은 권역으로 바꾸면 됩니다. 마루노우치와 유라쿠초, 롯폰기가 상업시설 안을 지나는 구간이 길어 그런 날에 낫습니다.
같은 권역을 두 번 넣어도 괜찮습니다. 12월에 마루노우치가 자정까지 켜지는 날이라면 다른 곳을 본 뒤 마지막에 다시 들러도 시간이 남습니다. 권역 사이 이동은 전부 전철입니다. 하루에 네다섯 번 개찰구를 지나니 스이카와 이코카 교통 IC 카드 정리를 미리 읽고 준비해 두시면 편합니다.
15. 지금은 열리지 않는 카레타 시오도메
시오도메의 카레타 일루미네이션은 지금 열리지 않습니다.
마지막 회차는 2019년 11월 중순에 시작해 2020년 2월 중순에 끝났습니다. 그 뒤로 다시 열리지 않았습니다. 공식 페이지에는 제목이 「【開催中止】カレッタイルミネーション2020」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5-26 시즌 목록에도 이름이 없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건물은 정상 영업 중이고 2026년 여름 행사 보도자료도 나왔습니다. 없어진 것은 일루미네이션이고 시설이 아닙니다. 시오도메에 가면 건물은 그대로 있으니 더 헷갈립니다.
문제는 오래된 정보가 계속 검색된다는 점입니다. 블로그와 여행 기사에는 아직 이곳이 도쿄 대표 일루미네이션으로 적혀 있습니다. 사진이 특히 오해를 부릅니다. 계단식 광장에 파랗게 깔린 장면이 도쿄 겨울 대표 이미지로 여러 곳에 남아 있죠.
계획을 세울 때는 발행 시점을 함께 보세요. 2020년보다 앞선 기사라면 지금 상황과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그 시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해 시즌 안내가 올라와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카레타처럼 중지 안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오도메 주변으로 저녁을 잡아 두었다면 유라쿠초와 마루노우치 쪽으로 옮기는 편이 가장 가깝습니다. 미드타운 히비야가 2월 말까지, 나카도리가 2월 중순까지 켜집니다.
다행히 중단이 확인된 곳은 이 한 곳입니다. 나머지 열한 곳은 지난 시즌에 모두 열렸습니다. 그래도 매년 규모와 연출은 바뀝니다. 전구 수나 구간 길이가 지난 시즌과 다를 수 있으니 숫자는 참고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바꿔 말하면 일루미네이션은 도시 시설이 아니라 행사입니다. 매년 열리던 곳이 조용히 사라질 수 있으니, 오래된 정보만 믿고 저녁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카레타는 시오도메 안 상업시설 이름이기도 합니다. 일루미네이션 이름과 건물 이름이 같아 검색 결과가 섞이니, 시즌 안내인지 시설 소개인지 구분해서 보세요.
그래서 확인할 것은 개최 여부보다 기간과 점등 시간 쪽입니다. 열한 곳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같은 이유로 오래된 목록에 남아 있는 다른 이름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시설은 그대로인데 일루미네이션만 없어진 경우가 가장 헷갈립니다.
16. 가장 붐비는 이틀과 한산한 시간
가장 붐비는 이틀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입니다.
이유가 겹칩니다. 스카이트리가 이 이틀만 점등을 자정까지 늘리고, 12월 하순에 끝나는 연출이 마지막을 맞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 12월 하순에 끝난 것은 일곱 가지였습니다. 아오노도쿠츠, 스카이트리 특별 라이팅,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롯폰기힐즈 크리스마스, 행행도리, 마루노우치 스트리트 파크 윈터, 그리고 며칠 뒤 오모테산도입니다.
| 때 | 붐빔 | 대안 |
|---|---|---|
|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저녁 | 가장 심함 | 같은 일루미네이션을 1월에 보기 |
| 12월 하순 주말 저녁 | 심함 | 같은 주 평일 저녁 |
| 점등 직후 16:00~17:00 | 가장 한산 | 하늘이 아직 밝음 |
| 21:00 이후 | 한산 | 23:00까지 켜지는 곳 위주 |
| 낮 시간 | 여유 | 에비스 바카라 샹들리에는 11:00부터 |
일본에서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 아닙니다. 평일에 걸리면 사람들이 퇴근 후에 움직이니 저녁 시간대가 더 붐빕니다. 주말은 성격이 다릅니다. 낮부터 사람이 나와 있어 점등 시각에 이미 자리가 차 있고, 상업시설 안 통로까지 느려집니다.
가장 한산한 때는 점등 직후 한 시간입니다. 16:00에 켜지는 마루노우치와 미드타운 히비야, 에비스에서 이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사진이 목적이라면 이 한 시간의 뒤쪽 30분을 노리세요. 하늘에 색이 남아 있고 사람은 아직 적습니다.
21시 이후도 급격히 편해집니다. 23:00까지 켜지는 마루노우치, 미드타운 히비야, 케야키자카, 에비스가 이때 쓸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더 늦게까지 버티는 곳은 신주쿠 미나미루미입니다. 24:00까지 켜지니 다른 곳이 다 꺼진 뒤에도 한 시간이 남습니다. 케야키자카는 시간대와 별개로 걸음이 느려집니다. 약 400m 내리막에서 도쿄타워가 함께 보이는 구간이 좁아 사진을 찍으려고 멈춰 서는 사람이 많습니다.
1월로 넘기면 같은 곳을 훨씬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덟 곳이 그대로 켜져 있는데 크리스마스 수요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연말연시에는 일루미네이션과 주변 영업이 다르게 움직입니다. 12월 말에서 1월 초 사이에는 문을 닫는 상점과 시설이 많으니, 저녁 전후에 식사할 곳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주말을 피할 수 없다면 시간을 당기세요. 점등에 맞춰 들어가 두 시간 안에 걷고 나오면 가장 심한 구간을 비켜 갈 수 있습니다. 붐빔이 걷는 속도로 나타나는 곳은 가로수길입니다. 광장형인 에비스나 도청 쪽은 사람이 많아도 서 있을 자리가 남습니다.
붐비는 날을 피하기 어려운 일정이라면 권역을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시부야와 스카이트리에 사람이 몰리니 마루노우치나 에비스로 옮기면 걷기가 편해집니다.
17. 1월과 2월이 유리한 조건
1월과 2월에도 여덟 곳이 켜져 있습니다.
여기에 이유가 두 개 더 있습니다. 1월은 열두 달 중 일조가 가장 긴 달이고,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싼 시기와 겹칩니다.
| 스팟 | 언제까지 | 요금 |
|---|---|---|
| 마루노우치 | 2월 중순 | 무료 |
| 신주쿠 미나미루미 | 2월 중순 | 무료 |
| 롯폰기 케야키자카 겨울판 | 2월 하순 | 무료 |
| 도쿄 미드타운 빛의 산책로 | 2월 하순 | 무료 |
| 미드타운 히비야 | 2월 말 | 무료 |
|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 3월 초 | 무료 |
| 요미우리랜드 쥬엘미네이션 | 4월 초 | 유료 |
| 도쿄도청 프로젝션 매핑 | 종료 없음 | 무료 |
빠지는 것도 분명합니다. 아오노도쿠츠와 스카이트리 특별 라이팅, 오모테산도는 이미 끝났고, 에비스의 바카라 샹들리에도 1월 중순에 내려갑니다. 크리스마스 연출도 없습니다. 대신 케야키자카는 청색과 백색, 미드타운 빛의 산책로는 금색, 마루노우치는 샴페인골드로 계절 연출만 남습니다.
날씨도 이 시기가 낫습니다. 1월 일조 192.6시간은 열두 달 중 1위이고, 2월 강수량 56.5mm는 가장 적습니다. 기온도 서울보다 덜 춥습니다. 1월 평균 5.4℃, 최저 1.2℃라 서울에서 겨울을 보내셨다면 낯설지 않은 추위죠.
서울에도 겨울 일루미네이션은 있습니다. 그래도 도쿄까지 오는 이유를 꼽자면 기간과 길이입니다. 11월 초순부터 3월 초까지 이어지고, 1km 넘는 가로수길이 권역마다 무료로 열립니다.
2박이나 3박짜리 짧은 일정에는 이 시기가 특히 맞습니다. 저녁마다 다른 권역을 넣어도 일루미네이션이 끝나 있을 걱정이 없습니다. 예약도 편합니다. 12월 하순에 몰리는 수요가 빠지니 같은 지역 숙소를 더 나은 가격에 잡을 수 있습니다.
숙소는 저녁 동선을 기준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마루노우치, 롯폰기, 시부야 세 곳 중 하나에 묶으면 밤 이동이 짧아집니다. 1월과 2월은 관광 비수기와도 겹칩니다. 일루미네이션을 보는 저녁뿐 아니라 낮 일정에서도 줄이 짧아집니다.
2월 하순으로 갈수록 남는 곳이 줄어듭니다. 마루노우치와 신주쿠가 2월 중순에 끝나니 그 뒤로는 롯폰기와 에비스 쪽으로 중심이 옮겨갑니다. 2월 말에서 3월 초는 일루미네이션과 이른 봄이 겹칩니다. 에비스가 3월 초까지, 요미우리랜드가 4월 초까지 이어지니 봄 일정에도 저녁 한 번은 불빛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같은 도쿄를 다른 계절에 보실 계획이라면 도쿄의 여름 축제 일정이 겨울 일루미네이션과 정반대 성격의 저녁을 만들어 줍니다.
18. 겨울 저녁 준비와 사진 찍는 시간
일루미네이션을 보는 저녁은 야간에 두세 시간 서서 걷는 일정입니다.
- 장갑과 목도리. 손이 나와 있는 시간이 길어 사진을 찍을수록 손이 시립니다.
- 발이 편한 신발. 권역 두 곳을 걸으면 2km는 쉽게 넘습니다.
- 보조 배터리. 추운 곳에서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줄어듭니다.
- 얇은 옷 여러 겹. 상업시설 안을 자주 지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큽니다.
기준은 최저기온입니다. 1월 1.2℃, 2월 2.1℃를 놓고 준비하면 대체로 맞습니다. 걷는 거리를 미리 알아 두시면 신발 고민이 줄어듭니다. 나카도리가 약 1.2km, 오모테산도가 약 1km, 아오노도쿠츠가 약 900m, 케야키자카가 약 400m입니다.
한 저녁에 두 권역을 넣으면 왕복과 역 안 이동까지 붙습니다. 3km 넘게 걷는 날이 되니 신발은 새것보다 익숙한 쪽이 안전합니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각입니다. 점등 직후 30분, 하늘에 아직 색이 남아 있는 동안이 불빛과 배경이 함께 잡히는 시간입니다.
| 시기 | 일몰 | 하늘색이 남는 시간 |
|---|---|---|
| 11월 말~12월 중순 | 16:28 | 16:30~17:00 |
| 동지 무렵 | 16:32 | 16:35~17:05 |
| 1월 중순 | 16:51 | 16:55~17:25 |
| 1월 말 | 17:07 | 17:10~17:40 |
완전히 어두워진 뒤에는 전구만 밝고 배경이 검게 빠집니다. 가로수길 전체를 담으려면 이 30분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16:00에 켜지는 곳이 이 시간에 딱 맞습니다. 마루노우치와 에비스, 미드타운 히비야는 점등을 보고 그대로 30분을 쓸 수 있습니다.
삼각대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사람이 오가는 보도에서 펴기 어렵고, 시설 안에서는 제한되는 곳도 있습니다. 흰색과 금색 전구는 노출을 조금 내리면 색이 살아납니다. 자동으로 두면 밝은 쪽에 맞추느라 주변이 필요 이상으로 어두워집니다.
스마트폰이라면 야간 모드를 켜고 두 손으로 잡으세요. 난간이나 벽에 팔을 붙이면 삼각대 없이도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사람을 넣어 찍는다면 가로수길 가운데를 피하세요. 보도 끝으로 물러서서 찍으면 전구 줄이 사선으로 들어옵니다. 뒤가 훨씬 덜 어수선하죠.
마지막으로 데이터입니다. 권역을 옮길 때마다 환승과 지도를 확인하게 되니, 도착 직후부터 쓸 수 있는 회선을 준비해 두시면 저녁 시간을 아낍니다. 귀와 손끝이 가장 빨리 시립니다. 귀를 덮는 모자 하나만 더 챙기면 서 있는 시간이 견디기 쉬워집니다.
사진을 찍는 손은 결국 장갑을 벗게 됩니다. 손난로를 주머니에 하나 넣어 두면 다음 스팟까지 손이 버팁니다. 일몰 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출발 전날 그날의 일몰을 확인해 두면 도착 시각을 맞추기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