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가이드: 며칠, 공항 이동, 먹거리, 당일치기 총정리
홋카이도 여행의 거점 도시 삿포로를 며칠 어떻게 돌지 한 글에 정리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겨울에 지하로 다니는 법, 볼거리 가격과 시간까지 공식 고지에서 확인한 숫자로 담았습니다.
| 며칠 | 도심 볼거리가 오도리공원 반경 2km 안에 모여 있어 시내는 2일, 당일치기를 더하면 3일이 표준입니다. |
|---|---|
| 공항에서 | 신치토세에서 JR로 최속 33분, 1,230엔이고 공항역이 터미널 지하에 있습니다. |
| 겨울 동선 | 삿포로역과 오도리, 스스키노가 지하 520m 치카호로 이어져 밖에 나가지 않고 다닐 수 있습니다. |
| 추위 | 1월 평균기온이 영하 3.2도이고 눈 온 날이 평년 29.1일이라 눈이 오지 않는 날이 더 드뭅니다. |
| 붐비는 때 | 눈축제가 2월 초 8일간이고 2027년은 대만 춘절 연휴와 거의 그대로 겹칩니다. |
1. 삿포로 여행 일수 정하기: 2일부터 5일까지
2. 삿포로는 어떤 도시인가: 인구 196만의 계획도시
3. 삿포로 여행 시기: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도시
4.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 시내로 들어가기
5. 삿포로 시내 교통: 지하철 3노선과 노면전차
6. 겨울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다니는 법: 치카호와 지하상가
7. 삿포로 어디에 묵을까: 지역별 성격
8. 삿포로에서 뭘 먹나: 미소라멘부터 시메파르페까지
9. 삿포로 시내 볼거리: 가격과 시간
10. 도심에서 조금 나가는 볼거리: 야경과 공원
11. 삿포로 축제와 연간 행사
12. 삿포로에서 하루 다녀오는 곳
13. 스키가 목적이라면
14. 삿포로 여행 실용 정보

1. 삿포로 여행 일수 정하기: 2일부터 5일까지
삿포로 시내만 보면 2일, 오타루나 조잔케이 당일치기를 하루 더하면 3일이 표준입니다. 도심 볼거리가 오도리공원을 중심으로 반경 2km 안에 몰려 있어서 이동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다만 삿포로에 오는 이유가 삿포로 자체인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홋카이도는 남한 면적의 약 80%인데 철도와 고속버스가 삿포로에서 갈라져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도시를 숙소로 잡고 하루씩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형태가 됩니다.
| 일수 | 이렇게 채웁니다 |
|---|---|
| 1일 | 오도리, 삿포로역, 스스키노. 지하로 이어지는 범위 안에서 끝납니다 |
| 2일 | 위 일정에 모이와산 야경, 아카렌가 청사, 시계탑, 시로이코이비토파크를 더합니다 |
| 3일 | 위 일정에 오타루 또는 조잔케이 온천 당일치기 하루 |
| 4~5일 | 노보리베츠 온천이나 아사히카와, 후라노 방면까지. 삿포로를 거점으로 씁니다 |
겨울에 오신다면 하루를 더 얹는 편이 안전합니다. 눈이 오면 열차와 버스가 늦어지는 날이 있고, 실제로 1월에는 눈이 온 날이 평년 29.1일입니다. 일정을 빡빡하게 짜면 한 번 밀렸을 때 회복할 여지가 없어요.
2. 삿포로는 어떤 도시인가: 인구 196만의 계획도시
삿포로는 인구 약 196만 명의 홋카이도청 소재지이자 정령지정도시(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주는 일본의 행정 구분)입니다. 2026년 7월 1일 기준 추계인구가 1,963,070명으로, 홋카이도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이 이 한 도시에 모여 있습니다.
다른 일본 대도시와 다른 점은 역사가 짧다는 것입니다. 교토나 나라처럼 천 년을 쌓아 올린 도시가 아니라 19세기 후반 개척기에 새로 설계된 도시라서, 목조 사찰이나 성곽 대신 서양식 관청 건물과 넓은 직선 도로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의 성격도 달라집니다. 사찰과 정원을 차례로 도는 여정이 아니라 도시 안에서 먹고 걷고, 하루씩 밖으로 나갔다 오는 형태가 됩니다. 볼거리 하나하나의 밀도보다 도시 전체의 쾌적함과 접근성이 이 도시의 강점이죠.
1972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린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때 지은 오쿠라야마 점프대와 지하철 남북선이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어서, 도시 기반 시설이 대도시치고 이르게 정비된 편입니다.
주소에 방향과 거리가 들어 있습니다
삿포로 도심의 주소는 남북을 조(条), 동서를 정목(丁目)으로 표시합니다. 기준선은 두 개인데, 남북은 오도리를 경계로 북쪽이 北○条, 남쪽이 南○条가 되고, 동서는 소세이강을 경계로 서쪽이 西○丁目, 동쪽이 東○丁目가 됩니다.
| 주소 표기 | 읽는 법 | 어디쯤인가 |
|---|---|---|
| 大通西1丁目 | 오도리 서1정목 | 도심의 기준점. 테레비탑 바로 옆 |
| 北5条西2丁目 | 기타5조 니시2정목 | 오도리에서 북쪽으로 5블록. 삿포로역 앞 |
| 南4条西3丁目 | 미나미4조 니시3정목 | 오도리에서 남쪽으로 4블록. 스스키노 한복판 |
숫자만 보고도 방향과 거리가 나오기 때문에 지도 없이 걸어도 길을 잃기 어렵습니다. 한 블록이 대략 100m 남짓이라, 주소 두 개를 비교하면 도보 시간까지 어림잡을 수 있죠.
3. 삿포로 여행 시기: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도시
삿포로는 계절 차이가 일본에서 가장 큰 대도시에 속합니다. 1월 평균기온이 영하 3.2도인데 8월 평균기온은 22.3도라, 같은 도시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옷차림과 동선이 달라집니다.
겨울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숫자로 보시죠. 아래는 기상청이 낸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삿포로 관측 평년 기록입니다.
| 월 | 평균기온 | 일최저 | 강설 합계 | 가장 깊었을 때의 눈 높이 | 눈 온 날 |
|---|---|---|---|---|---|
| 12월 | -0.9℃ | -4.0℃ | 113cm | 47cm | 27.9일 |
| 1월 | -3.2℃ | -6.4℃ | 137cm | 76cm | 29.1일 |
| 2월 | -2.7℃ | -6.2℃ | 116cm | 95cm | 25.3일 |
| 3월 | 1.1℃ | -2.4℃ | 74cm | 82cm | 24.5일 |
| 8월 | 22.3℃ | 19.1℃ | 없음 | 없음 | 0일 |
눈이 온 날이 12월부터 3월까지 매달 24일을 넘습니다. 겨울에 오시면 눈이 오지 않는 날이 오히려 드뭅니다.
계절별로 무엇이 다른가
| 시기 | 날씨 | 이때 오는 이유 |
|---|---|---|
| 12월~2월 | 영하권. 눈이 계속 쌓입니다 | 눈축제, 일루미네이션, 스키, 게와 성게 |
| 3월~4월 | 눈이 녹기 시작합니다 | 비수기라 숙소가 편합니다. 길이 질척합니다 |
| 5월~6월 | 서늘하고 쾌청합니다 | 라일락축제, 요사코이 소란축제. 벚꽃이 5월 초 |
| 7월~8월 | 평균 22도대. 장마가 없습니다 | 오도리 비어가든, 라벤더, 더위 피하기 |
| 9월~10월 | 선선합니다 | 단풍, 해산물, 사람이 줄어듭니다 |
| 11월 | 첫눈이 옵니다 | 하순부터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됩니다 |
4.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 시내로 들어가기
JR 특별쾌속 에어포트로 삿포로역까지 최속 33분, 운임 1,230엔입니다. 공항역이 국내선 터미널 지하에 있어서 도착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바로 개찰구입니다.
| 열차 | 소요 | 운임 |
|---|---|---|
| JR 특별쾌속 에어포트 | 최속 33분 | 1,230엔 |
| JR 쾌속 에어포트 | 최속 37분 | 1,230엔 |
두 열차의 운임이 같습니다(JR홋카이도 운임 안내). 특별쾌속은 정차역이 적어 몇 분 빠를 뿐이니, 먼저 오는 열차를 타면 됩니다. 지정석인 u시트 차량이 편성에 붙어 있고 여기에는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오는 경우
한국에서 오는 항공편은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은 연결 통로로 이어져 있어 걸어서 이동한 뒤 국내선 지하의 공항역에서 열차를 타면 됩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40분 남짓이라 숙소를 시내에 잡아도 도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공항 근처 숙박은 이른 새벽 출발처럼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만 고려하시면 됩니다.
신치토세공항 지도지도 삿포로역 지도지도5. 삿포로 시내 교통: 지하철 3노선과 노면전차
여행자가 쓰는 구간은 지하철 세 노선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남북선(南北線)과 동서선(東西線), 동풍선(東豊線)이 있고 이 세 노선이 오도리역에서 전부 만납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어디로 가든 오도리에서 한 번 갈아타면 닿습니다.
| 노선 | 여행자가 주로 쓰는 구간 |
|---|---|
| 남북선 | 삿포로, 오도리, 스스키노, 나카지마공원 |
| 동서선 | 오도리에서 마루야마공원까지(홋카이도신궁, 오쿠라야마 방면) |
| 동풍선 | 삿포로, 오도리, 호스이스스키노 |
| 노면전차 | 중앙구 순환. 모이와산 로프웨이 방면 |
교통카드와 1일권
스이카나 이코카를 이미 가지고 계시면 새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삿포로 지하철과 노면전차, 버스에서 전국 상호이용 IC카드가 그대로 통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쓸 수 있는 IC카드 | Kitaca, 스이카, PASMO, manaca, TOICA, PiTaPa, 이코카, 하야카켄, nimoca, SUGOCA |
| 현지 카드 | SAPICA. 지하철, 노면전차, JR홋카이도버스, 조테츠, 홋카이도중앙버스 |
| 지하철 기본운임 | 210엔 |
| 도니치카킷푸 | 성인 520엔, 어린이 260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
| 지하철 전용 1일승차권 | 성인 830엔, 어린이 420엔. 평일 포함 |
지하철 기본운임이 210엔이니 도니치카킷푸는 주말에 세 번만 타도 본전입니다. 평일용 830엔짜리는 네 번은 타야 하는 계산이라, 하루에 여러 곳을 도는 날에만 유리해요.
6. 겨울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다니는 법: 치카호와 지하상가
삿포로역과 오도리, 스스키노는 지하로 이어져 있습니다. 겨울에 이 세 곳 사이를 오갈 때는 지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 구간 | 내용 |
|---|---|
| 치카호(지하보행공간) | 지하철 삿포로역과 오도리역을 잇습니다. 전장 520m, 2011년 3월 12일 개통 |
| 오로라타운, 폴타운 | 오도리역에서 이어지는 지하상가. 폴타운을 지나면 다누키코지와 스스키노역까지 연결됩니다 |
1월과 2월에는 낮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무는 날이 흔합니다. 여기에 눈이 온 날이 매달 25일을 넘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지 아닌지에 따라 하루에 걷는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지하로 이어지지 않는 곳
나카지마공원과 마루야마, 조잔케이는 지하 동선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이쪽으로 갈 때는 지상으로 나가야 하니 방한 준비를 하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7. 삿포로 어디에 묵을까: 지역별 성격
삿포로 숙소는 지하 동선과 이어지는지 여부로 크게 갈립니다. 삿포로역, 오도리, 스스키노는 지하로 이어지고 나카지마공원과 조잔케이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 지역 | 성격 | 지하 연결 |
|---|---|---|
| 삿포로역 주변 | 공항에서 오는 JR이 바로 이어집니다. 다른 도시로 나가는 날이 많다면 편합니다 | 있음 |
| 오도리 | 지하철 세 노선이 교차합니다. 눈축제 주회장이 바로 앞입니다 | 있음 |
| 스스키노 | 음식점이 가장 많습니다. 밤늦게 돌아오는 일정에 맞습니다 | 있음 |
| 나카지마공원 | 스스키노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주거지 성격이라 조용합니다 | 없음 |
| 조잔케이 온천 | 삿포로시 안의 온천지입니다. 시내에서 버스로 약 60분 | 없음 |
처음 오시는 분은 오도리나 삿포로역 주변이 무난합니다. 오도리는 세 노선이 만나 어디로든 한 번에 가고, 삿포로역은 공항과 다른 도시로 나가는 열차가 모두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숙박세는 2026년 4월 1일 숙박부터 삿포로시와 홋카이도가 함께 부과합니다. 1인 1박 기준으로 숙박료 2만엔 미만이면 300엔, 2만엔 이상 5만엔 미만이면 400엔, 5만엔 이상이면 1,000엔입니다.
예약할 때 낸 가격에는 들어 있지 않고 현장에서 따로 냅니다.
지역별 세부 비교와 숙박세 구간, 지역마다 어떤 숙소 유형이 많은지는 삿포로 숙소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스스키노 지도지도 나카지마공원 지도지도 조잔케이 온천 지도지도
8. 삿포로에서 뭘 먹나: 미소라멘부터 시메파르페까지
삿포로 음식은 라멘과 수프카레, 징기스칸, 해산물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여기에 술자리 뒤에 파르페를 먹는 시메파르페라는 습관도 있습니다.
| 음식 | 무엇인가 | 알아둘 것 |
|---|---|---|
| 미소라멘 | 된장 국물의 라멘 | 1955년 삿포로의 한 가게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라멘은 간장이 주류였습니다 |
| 수프카레 | 국물 형태의 카레 | 큼직한 채소와 닭다리가 들어갑니다. 밥을 국물에 적셔 먹습니다 |
| 징기스칸 | 양고기 구이 | 가운데가 볼록한 전용 냄비에 굽습니다. 가장자리에 채소를 둘러 육즙을 받습니다 |
| 해산물 | 성게, 연어알, 게, 가리비 | 니조시장과 장외시장에서 아침에 덮밥으로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
| 시메파르페 | 술자리 뒤의 파르페 | 스스키노에 전문점이 모여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엽니다 |
처음이라면 이 순서로
하루에 다 먹기는 어렵습니다. 이틀 일정이면 첫날 저녁에 징기스칸이나 해산물, 다음 날 점심에 미소라멘이나 수프카레를 넣는 조합이 무난합니다.
미소라멘은 국물이 진하고 기름막이 덮여 있어 잘 식지 않습니다. 영하권에서 먹었을 때 가장 잘 맞는 음식이라 겨울에 오셨다면 우선순위를 올릴 만합니다. 수프카레는 반대로 국물이 묽고 향신료가 강해서, 매운 정도와 밥 양을 주문할 때 고르는 가게가 많습니다.
징기스칸은 냄비 가운데가 볼록해서 고기 기름이 가장자리로 흘러내립니다. 그 자리에 채소를 미리 둘러 두고 굽는 것이 기본 방식이라, 고기부터 올리고 채소를 나중에 넣으면 맛이 덜합니다.
시장 두 곳은 성격이 다릅니다
니조시장은 도심 한복판, 오도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장외시장은 삿포로 중앙도매시장 옆이라 시내에서 지하철과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니조시장이 접근성에서 낫고, 아침을 통째로 시장에 쓸 계획이라면 장외시장 쪽이 규모가 큽니다. 두 곳 다 아침 장사가 중심이라 늦게 가면 문을 닫은 가게가 많습니다.
맥주와 여름 노점
삿포로 맥주는 이 도시에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삿포로맥주박물관에서 유료 시음을 할 수 있고, 여름에는 오도리공원에 대형 비어가든이 섭니다.
여름 오도리공원에는 옥수수를 구워 파는 노점이 늘어섭니다. 유제품이 좋은 지역이라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여기저기서 팝니다.
니조시장 지도지도 장외시장 지도지도 라멘요코초 지도지도
9. 삿포로 시내 볼거리: 가격과 시간
삿포로 도심 볼거리는 오도리공원을 중심으로 걸어서 닿는 범위에 모여 있습니다. 아래는 공식 안내에 올라 있는 가격과 시간입니다.
| 시설 | 가격 | 시간 |
|---|---|---|
| 삿포로시 시계탑 | 성인 350엔, 대학생 150엔, 고등학생 이하 무료 | 8:45~17:10(입관 17:00). 1월 1일부터 3일까지 휴관 |
| 아카렌가 청사 | 일반 300엔, 대학생과 고등학생 2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 8:45~21:00(최종입관 20:30) |
| 삿포로맥주박물관 | 성인 1,000엔, 중학생부터 20세 미만 500엔, 초등학생 이하 무료 | 11:00~18:00(최종입관 17:30). 12월 31일 휴관 |
| 오도리공원 | 무료 | 상시 |
오도리공원과 그 주변
오도리공원은 서1정목부터 서12정목까지 길이 약 1.5km, 면적 약 7.8ha입니다.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띠 모양이라, 이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테레비탑과 시계탑, 아카렌가 청사를 차례로 지나게 됩니다.
아카렌가 청사는 5년 넘는 개수 공사를 마치고 2025년 7월 25일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안에 전시실과 카페가 들어섰고, 팔각탑 관람과 가이드투어는 별도 요금입니다.
관내에는 일본어와 영어, 한국어, 중국어(번체·간체) 5개 언어 음성가이드가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전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시음만 하고 싶다면 테이스팅홀에서 잔 단위로 마실 수 있습니다. 흑라벨과 클래식이 각 450엔, 개척사맥주가 550엔이고 좌석 이용은 30분까지입니다.
삿포로시 시계탑 지도지도 아카렌가 청사 지도지도 삿포로맥주박물관 지도지도
10. 도심에서 조금 나가는 볼거리: 야경과 공원
지하철이나 버스로 20분에서 40분쯤 나가면 성격이 다른 볼거리가 나옵니다. 야경과 대형 공원, 올림픽 시설이 여기에 속합니다.
| 장소 | 가격 | 시간 |
|---|---|---|
| 모이와산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 | 왕복 세트 성인 2,100엔, 어린이 1,050엔 | 4월~11월 10:30~22:00, 12월~3월 11:00~22:00. 올라가는 마지막 편 21:30 |
| 시로이코이비토파크 | 유료구역 성인 1,200엔, 어린이 600엔, 3세 이하 무료 | 10:00~18:00. 유료구역 입장은 16:30까지 |
| 모에레누마공원 | 무료. 주차도 무료 | 7:00~22:00(최종입장 21:00). 연중무휴 |
모이와산
삿포로 야경을 보는 곳입니다. 로프웨이로 중턱까지 올라간 뒤 미니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갑니다. 왕복 세트 요금이 2,100엔이고 노면전차로 접근합니다.
시로이코이비토파크
홋카이도 대표 과자인 시로이코이비토를 만드는 회사가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유료구역은 성인 1,200엔이고, 로즈가든과 상점은 무료로 들어갑니다. 과자를 직접 만드는 체험도 있어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이 많습니다.
모에레누마공원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설계한 189ha 규모의 공원입니다. 쓰레기 매립지를 23년에 걸쳐 공원으로 바꾼 곳이라, 지형 자체가 설계된 형태입니다.
안에 높이 약 62m의 모에레산과 유리 피라미드, 3,000톤의 물을 뿜는 바다의 분수가 있습니다. 입장이 무료이고 연중무휴라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오쿠라야마 점프경기장
1972년 동계올림픽 때 쓰인 스키점프대입니다. 리프트로 전망 라운지까지 올라가면 삿포로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삿포로 올림픽 뮤지엄이 함께 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야간에도 운영합니다.
지하철 마루야마공원역에서 JR홋카이도버스로 갑니다. 여름철에는 시로이코이비토파크와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고 두 곳 공통권도 있습니다.
11. 삿포로 축제와 연간 행사
삿포로는 계절마다 오도리공원에서 큰 행사가 열립니다. 공원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형태라 행사장이 여행 동선 안에 들어옵니다.
| 시기 | 행사 | 내용 |
|---|---|---|
| 2월 초 | 삿포로 눈축제 | 8일간. 오도리공원과 쓰도무, 스스키노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
| 5월 하순 | 라일락축제 | 오도리공원. 야외 카페와 와인가든이 섭니다 |
| 6월 초순 | 요사코이 소란축제 | 5일간. 오도리를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춤 공연 |
| 7월 중순~8월 중순 | 오도리 비어가든 | 오도리공원 서5정목부터 서11정목까지. 회사별로 구역이 나뉩니다 |
| 11월 하순~ |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 회장에 따라 1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
눈축제
가장 규모가 큰 행사입니다(공식 사이트). 다음 회차인 제77회는 2027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열립니다. 오도리공원이 주회장이고, 쓰도무에는 미끄럼틀 같은 체험 시설이, 스스키노에는 얼음 조각이 놓입니다.
여름 비어가든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오도리공원 서5정목에서 서11정목까지가 야외 맥주 자리로 바뀝니다. 정목마다 다른 회사가 들어가고, 세계 맥주를 파는 구역과 독일 맥주 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겨울 일루미네이션
11월 하순에 시작해 회장마다 끝나는 시기가 다릅니다. 오도리 회장과 뮌헨 크리스마스시장은 12월 말에 끝나고, 역앞거리 회장은 2월 중순까지, 남1조통과 삿포로역 남쪽 광장은 3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눈축제를 보러 2월에 오시면 오도리 회장의 일루미네이션은 이미 끝난 뒤입니다. 대신 역앞거리 쪽은 아직 켜져 있으니 이동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12. 삿포로에서 하루 다녀오는 곳
삿포로를 숙소로 두고 하루씩 다녀오는 형태가 홋카이도 여행의 기본형입니다. 철도와 고속버스가 이 도시에서 갈라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 목적지 | 가는 법 | 무엇을 보나 |
|---|---|---|
| 오타루 | JR로 약 30~40분 | 운하, 유리공예, 오르골당, 해산물 |
| 조잔케이 온천 | 삿포로역에서 직행버스 약 60분 | 삿포로시 안의 온천지. 협곡과 단풍 |
| 노보리베츠 온천 | JR 특급으로 노보리베츠역, 버스 환승 | 지고쿠다니.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온천지 |
| 아사히카와 | JR 특급으로 약 1시간 25분 | 아사히야마 동물원 방면 거점 |
| 도야호 | 고속버스 약 2시간 40분 | 칼데라 호수와 온천 |
| 후라노, 비에이 | 여름 성격이 강합니다 | 라벤더밭과 구릉 풍경 |
하루만 낼 수 있다면
오타루는 운하를 따라 걷는 구간이 짧아 반나절이면 핵심이 잡힙니다. 역에서 운하까지 걸어서 10분 남짓이고, 그 사이에 유리공예점과 오르골당이 이어져 있어 동선이 단순합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운하와 가스등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아 저녁 시간대에 붐빕니다. 편도 40분 안쪽이라 오후에 출발해도 되고, 삿포로로 돌아오는 열차가 늦게까지 있습니다.
온천에 들어가고 싶다면 조잔케이가 접근성에서 낫습니다. 삿포로역에서 직행버스로 약 60분이고 요금은 1,700엔,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460엔입니다. 모든 편이 예약제이지만 당일 여석이 있으면 예약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열차 요금은 구간과 좌석 종류에 따라 달라지고 개정도 있으니 예매할 때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홋카이도 안에서 열차를 많이 타실 계획이면 JR패스·신칸센 가이드에서 손익을 먼저 따져 보세요.
오타루 운하 지도지도 노보리베츠 온천 지도지도 도야호 지도지도
13. 스키가 목적이라면
스키나 스노보드가 여행의 목적이라면 삿포로 시내가 아니라 리조트 쪽에 묵는 편이 맞습니다. 삿포로에서 리조트까지 매일 왕복하면 이동에만 하루 두세 시간을 쓰게 됩니다.
다만 처음 며칠은 시내에 묵고 나중에 리조트로 옮기는 조합은 자주 쓰입니다. 눈축제와 스키를 함께 보려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리조트 선택과 리프트권, 장비 대여, 시즌별 설질은 일본 스키·스노보드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4. 삿포로 여행 실용 정보
겨울 삿포로에서 가장 자주 사고가 나는 곳은 발밑입니다. 눈이 다져진 뒤 얼어붙어 인도가 미끄러운 날이 많습니다.
겨울 준비물
| 항목 | 내용 |
|---|---|
| 신발 | 바닥에 홈이 깊게 파인 방한화. 얼어붙은 인도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흔합니다 |
| 미끄럼방지 | 신발에 끼우는 스파이크. 현지 편의점과 잡화점에서 팝니다 |
| 겉옷 | 실내 난방이 강해 두꺼운 옷 한 벌보다 겹쳐 입는 편이 편합니다 |
| 장갑과 모자 | 귀를 덮는 형태. 1월 일최저가 영하 6.4도입니다 |
통신과 결제
도심에서는 카드 결제가 대부분 되지만 시장 가게나 작은 식당에서는 현금만 받는 곳이 있습니다. 시장에 갈 계획이라면 현금을 조금 준비하세요.
겨울에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빨리 줄어듭니다. 영하권에서 화면을 오래 켜 두면 잔량이 남아 있는데도 꺼지는 일이 있으니, 보조배터리를 안주머니처럼 체온이 닿는 곳에 넣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삿포로역 앞은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옛 역 건물 상업시설 자리가 철거되어 버스터미널이 임시 승강장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고, 새 시설은 2028년도 정비 예정입니다.
홋카이도 신칸센이 삿포로역까지 오는 것은 2038년 개업 예정입니다. 지금은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철도로 오는 것이 항공보다 훨씬 오래 걸리니, 홋카이도는 항공으로 들어오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일본에서 지켜야 할 기본 예절과 면세 절차는 일본 여행 예절 가이드와 일본 면세 쇼핑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입국 준비는 일본 비자·입국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